이라크전 발발 이후 아동들이 목숨을 잃는 사례가 빈번한 가운데 의-약사들이 정성을 모아 이라크 아동들에 대한 ''의료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인도주의실천의사회 등 6개 의료단체로 구성된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은 25일 전쟁중 부상한 이라크 아동의 치료를 위해 항생제, 링거 등 의약품과 함께 의료지원단을 현지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건의료단체연합은 3억∼4억원의 지원금을 마련코자 ''1인당 1만원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1만원이면 한 아동에게 목숨을 건질 만큼의 충분한 항생제 등 의약품을 공급해 줄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 오는 4월말까지 의료회원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달에 1억원의 지원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의료진 2명과 의약품을 이라크 바그다드와 요르단 국경 근처 난민캠프에 급파하고 전쟁의 추이를 지켜본 뒤 의료품-의료진 지원 규모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1997년부터 북한어린이돕기 의약품 지원활동을 해온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올 초부터 걸프전 이후 기아 등으로 수많은 아동들이 목숨을 잃는 등 경제봉쇄조치로 황폐화된 이라크 의료시설에 대한 지원을 목적으로 그동안 모금운동을 적극 전개해 왔다.
/우한울기자 erasm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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