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남자 초등생을 둔 이웃집 아주머니는 이번 학기에도 여교사가 담임으로 배정되어 4년동안 줄곧 여선생님 밑에서만 교육을 받아 불만이 많다. 신학기 초 담임배정을 하고 나면 학부모들 사이에는 희비가 엇갈린다고 한다. 남교사가 배정되면 큰 행운을 얻은 양 좋아하는 경향이라 한다. 학부모(남자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그 이유중 하나로 아이들이 강인하고 씩씩하게 진취적인 교육을 받는 기회가 된다는 점을 들고 있다.
초등학교에 여교사가 남교사보다 월등이 많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생긴다. 이웃집 초등학생의 학교 남교사 비율을 보면 33%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다수 초등학교 남교사 비율이 해가 갈수록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자라는 아이들, 특히 남자 어린이가 다년간 여교사에게만 교육을 받게 될 경우 감성과 정서, 꼼꼼함과 예절교육 등 여성화되는 장점이 있는 반면 강인함과 적극성,진취성 교육에는 미흡한 면이 많다는 것이다. 이를 조화있게 교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때 현실은 ''교육 편식''의 우려가 높다. 그래서 요즘 아이들은 너무 여성화,심약하다는 지적이 많다.
따라서 당국에서는 남교사 임용할당제 같은 제도를 시행하여 한 학생이 계속해서 여교사 담임만 배정받는 일이 없도록 신경을 써야 하겠다. 남자교사 수를 채우려고 자질이 낮은 사람까지 채용할 필요는 없지만 남자에게도 초중등 교직이 매력있게 하는 장기적인 정책이 필요하겠다. /김미옥.부산시 남구 용호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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