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0일은 우리나라 정부가 지정한 장애인의 날이다.

매년 정부는 1년 중의 하루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통해서 장애인들을 격려하고 장애인들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들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이날의 주인은 장애인’이라는 말을 강조한다.

하지만 정부의 잔치 뒤에는 항상 가려져 있는 것이 있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억압이 그것이다.

이미 많은 장애인들이 이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그들에 대한 차별정책에 반대하며 장애인의 인권 보장을 요구해 왔지만 아직 정부는 예산 부족 운운하며, 이들의 요구에 뒷짐만 지고 있다.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라”, “장애인의 교육권을 보장하라”, “장애인 차별 금지법을 제정하라” 등 인간으로서 살아가는데 기본적으로 보장되어야 할 인권에 대한 장애인들의 목소리는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왔다.

66개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서 장애인 단체로 구성된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기획단은 4월 20일 서울 대학로 앞에 모여 오늘 ‘장애인의 날’을 ‘장애인차별철폐투쟁의 날’로 선포했다.

이들은 "일년 365일 장애인을 차별하는 이 사회 구조 속에서 치루어지는 관변 행사들이 장애인에 대한 억압과 차별을 은폐하고 희석 온 것"에 대해서 전면적인 투쟁을 선포한 것이다.

또한 이들은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기간 동안 동시에 “전쟁반대”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전쟁은 대규모 학살과 인권 유린을 전제할 수밖에 없으며 이로 인한 폭력의 제일의 피해자는 장애인, 여성, 아동 등 소수자임을 분명히 했다.

진정으로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 전쟁없는 평화와 평등의 세상, 기본적인 인권이 보장되는 세상. 이것이 그들이 원하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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