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업무 여성부 이관 관련 보육시설단체들의 공방은 제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첫 공방이 ‘보육업무 여성부 이관 말도 안 된다’는 사회복지학계와 보육시설단체들의 무차별적 공격이었다면 이젠 보육시설단체 사이에서도 ‘얻을 건 얻으며 큰 틀에서 논의해 보자’는 실리 쪽과 ‘그래도 안 된다’는 강경쪽으로 나뉘었다.
지난 19일은 두 입장이 극명하게 드러났던 날이다. (사)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공동대표 박혜란), 전국어린이집·놀이방 연합회(회장 이재오), 한국보육교사회(대표 이윤경) 등 민간보육시설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보육문제 해결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보육정책 발전위원회(가칭)’구성을 정부에 요구했다.
한국보육교사회 이윤경 대표는 “산적한 보육문제해결을 위한 실천적 논의보다는 부서 이관을 둘러싼 찬반논의만 무성했다”며 “이는 중요 정책결정과정에 보육현장과 주체들의 참여나 의견수렴이 소외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여성부의 보육발전팀이 학자 중심의 연구단체임을 지적하며 “각각의 보육단체들이 제안한 해법을 함께 논의할 공동의 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보육의 주체인 부모·원장·보육교사는 물론 노동부, 기획예산처 등 보육관련 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보육정책 발전위원회(가칭)’구성을 촉구했다.
민간보육시설단체들은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인 보육료 50% 지원과 보육예산 1조4천억 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구체적 안을 요구했다.
한편 국공립보육시설단체인 한국보육시설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회원 1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보육업무의 여성부 이관을 반대하는 ‘전국보육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동김성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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