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다 폭력사태 방기하는 평택 경찰, 검찰 강력 규탄

대책위 12일 기자회견 열어

6년6개월 동안 진통을 겪어왔던 에바다가 급속도로 정상화를 찾고 있는 가운데, 에바다정상화를 위한 대책위는 12일 오전 10시 서울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 검찰이 에바다 폭력사태 배후세력을 엄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날 대책위는 지난 7일 새벽 강제퇴거된 최성창 전 이사장 측근과 폭력배 40여명이 에바다를 급습해 이곳을 지키고 있던 민주진영쪽 이들에게 쇠파이프 등을 휘둘러 머리가 찢어지는 등 다수가 중상을 입는 사태가 벌여졌으나 평택경찰과 검찰이 폭력가해자들을 풀어주는 등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평택경찰이 폭력만행을 저지른 최씨 일가의 하수인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공정한 수사를 한다면서 폭력 피해자를 피해자가 아닌 피의자로 심문하는 등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평택검찰은 이미 이전의 계속된 폭력행위로 집행유예까지 받고 있는 현행범들을 농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두 풀어주었다"면서 평택 경찰과 검찰의 납득할 수 없는 태도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대책위는 또 평택지청의 한 검사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 에바다이사회의 민주이사진과 노동자·학생들의 정상화를 향한 노력을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엄격히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도저히 인간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대책위는 "더 이상 평택경찰과 검찰을 신뢰할 수 없다"면서 ▲경찰, 검찰이 에바다 폭력사태 주범과 배후세력을 엄단할 것 ▲경찰청과 검찰청이 불공정한 수사를 해 온 평택경찰과 검찰에 대한 긴급 감찰을 실시할 것 등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현재 지역시민사회단체, 대학생들이 사수대를 조직해 에바다를 지키고 있다. 농아원생들은 지난 9일부터 임시수업장소인 복지관에서 수업을 받기 시작했으며, 시설보수작업 등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작업이 진행중이다
태그

에바다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클리핑기사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