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노동조합은 16일 청와대에 전직원 사직원을 제출했다. 노동조합은 "정부의 조흥은행 일괄매각은 잘못된 대형화의 환상에 사로잡혀 조흥은행을 신한은행에 강제로 흡수 합병시키겠다는 의도로 그 결과는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이 공멸함으로써 국가경제에 크나큰 재앙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조흥은행 전 직원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까지 정부의 강제 합병을 막고자 하는 것은 금융산업의 위험을 사전에 막아내고 국가경제의 위기를 막아내고자 하는 절절한 충정"이라고 주장했다.
조흥은행 노조는 사직서를 청와대에 제출하는 이유가 "조흥은행의 주인은 국민이고 대통령이 국민의 대표이기 때문이며, 재경부 관료들이 망국적인 관치금융으로 국민경제를 심각한 위험으로 빠뜨리려고 하기 때문에 국민의 대표인 노무현 대통령에게 우리의 간절한 염원을 사직서를 통해서라도 호소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흥은행 흡수 합병은 한국 금융 신장을 망하게 하는 신호탄"이라고 지적하고"정부의 계획대로 매각이 진행된다면 조흥은행에 근무할 아무런 가치나 의미가 없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날 사직서를 제출한 사람은 총7,224명이며, 여기에는 지점장과 비정규직이 포함된 숫자라고 노조는 밝혔다. 노조는 17일 오후 6시 각 분회에서 남자 직원들의 삭발투쟁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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