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오후 1시 30분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는 산개 파업투쟁을 벌이고 있던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조합원들 1181명이 모여 파업 강행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는 1시간여 동안 진행이 되었다. 결과는 총인원 1181명 중 파업강행 찬성 599명, 파업강행반대 570명, 기권 및 무효 12명으로 파업 강행 결정이 났다. 이번 서울지방본부 투표의 결과는 국지적으로라도 파업을 강행한다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대변한 것으로 보인다.
김갑수 서울지방본부장은 투쟁발언을 통해서, 서울지방본부의 간부들은 모두 전원 사퇴의 배수진을 치고 이후 투쟁을 책임지겠다고 말하고, 향후 서울지방본부 단독으로 투쟁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전국철도노조 본조는 현재 파업을 철회할 예정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철도노조 본조가 파업철회를 선언할 경우 서울지방본부의 파업이 강행될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3시 30분 현재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 남아있는 조합원들은 투표결과를 본조에 알리고 향후 투쟁계획을 논의하고 있으며, 대부분 조합원들이 끝까지 투쟁한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신 16시 15분] 전국철도 30% 미만 운행
철도노조는 "28일 현재 경부선 32%, 호남선 30%, 전라선 16%, 중앙선 37% 선에서 운행되고 있다"며 "정부가 공권력을 투입해 우리를 개처럼 내몰았지만, 우리는 세상을 움직이는 자랑스런 노동자"라고 파업참가 조합원을 격려했다.
한편 500여명의 대오를 유지하고 있는 대전지역 철도노조 농성장에 대전정비창을 중심으로 한 200여명의 조합원이 추가로 합류해 7백여명 가량이 농성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신 : 15시 05분] 철도노조원 전국 산개투쟁 돌입
철도노조가 14시 현재 전국 철도노조의 투쟁상황을 종합발표했다. 철도노조는 "서울,부산,대전,영주,순천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철도조합원들이 산개투쟁을 진행하고 있고, 이중 서울의 운전,차량 전동차, 영주 승무,차량 등의 복귀율은 0%"라고 밝혔다. 또한 몇몇 언론에서 파업을 철회한 것으로 보도되었던 대전지역 철도노조원 5백여명이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와 주변교회에서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노조는 위원장투쟁명령 27호를 통해 "6월 30일까지 지부별로 조편성을 하여 산개투쟁에 돌입한다"며 "위원장의 집회참석 지침이 발표될 즉시 참석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조합원에게 당부했다. 철도노조원들은 당초 오후3시부터 진행되는 여의도 국회앞 규탄집회에 집결할 예정이었으나 경찰력 침탈을 예상해 취소되었다.
철도노조는 오후 5시 30분경 민주노총 5층 기자실에서 공권력 투입 이후 파업 진행 현황과 향후 입장에 대한 기자회견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세대 북문쪽에서 비무장한 철도 노동자들을 무참히 짓밟은 서울시경 1기동대[사진게공: 노동자뉴스 제작단]


[5신 :08시 20분]500여명 연세대 뒷산 넘어 홍제역 부근에서 고립
연세대 구내로 공권력이 투입되자 북문에 있던 대오중 일부 500여명이 연세대 뒷산을 넘어 약 오전 8시 20분영 홍제역 방향으로 들어섰으나 이곳에도 경찰이 배치되어 고립되기도 했으나 진도부의 산개 명령을 받고 택시등을 이용해 산개했다. 철도노조에 따르면 공권력 투입 후에 "서울에 모였던 조합원들은 각 지부, 소조별로 산개한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경찰서에 연행된 조합원들은 복귀각서를 거부하고 있고, 각서를 쓴 조합원들은 현업복귀를 거부하고 파업대열에 합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동차차장 복귀율은 0%라고 밝혔다.

* 연세대 안까지 들어온 경찰이 철도노조 조합원들을 연행하기 위해서 둘러싸고 있다.
"謹 참여정부 노동정책 弔"
민주노총은 "취임 넉 달 만에 수천 명의 경찰병력을 동원한 무력으로 파업을 진압한 노무현 정권의 만행을 천사백만 노동자의 이름으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28일 15시 여의도 집회를 시작으로 철도노동자들과 함께 강력한 대정부 투쟁으로 나아갈 것임을 분명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또 6월 28일(토) 15시에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철도파업 무력진압 규탄대회'를 연 뒤 16:30을 전후해 민주노총의 이후 투쟁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그 자리에서 단병호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가 △ 무력진압 철도대란 주범 건설교통부 장관 퇴진 △ 철도대란 해결 위한 즉각 대화 △ 4.20 합의 파기한 철도구조개혁법 국회 강행 처리 중단 △ 연행자 즉각 석방을 촉구하며 무기한 밤샘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4신: 07시]경찰 연세대 공권력 투입
28일 오전 7시 연세대로 향하는 모든 출입구를 봉쇄한 경찰은 연세대학교에 공권력을 투입했다. 애초 파업 대오는 이날 오전 6시경 노천극장으로 이동했다가 공권력을 투입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고 연세대 북문쪽으로 이동해 북문진출을 시도했지만 북문역시 경찰이 차단하고 나서 진출에 실패했다. 잠시후 7시경 경찰이 북문과 정문에서 대학구내로 진입해 들어와 북문에서 다수의 노동자들이 잡히거나 연행 당해 버스에 실렸다. 나머지 대오는 연세대 구내에서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 연행되고 있는 철도노조 조합원들

광주지역 파업참가자들은 버스를 통해 서울로 상경도중 300여명 전원이 연행되었으며, 부산지역도 집결지를 빠져나오는 도중 약 100여명의 노동자가 연행된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이날 공권력 투입을 접하고 긴급하게 "철도노조 파업사수 및 경찰병력 투입 규탄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오후3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이에 앞서 성명를 통해"대화…타협…사회통합등 공허한 말 잔치만 벌이더니 취임 넉 달만에 무력진압하느냐"며 "외환위기 불구 취임 일곱 달만에 만도기계 파업 경찰 투입한 DJ 보다도 빠르다"고 밝힌바 있다. 민주노총은 또 "정권은 날마다 두 세 차례씩 입으로만 노동정책을 바꾸겠다고 했을 뿐, 실제로는 김대중 정권보다도 훨씬 빨리 노동분야 개혁정책의 바닥을 드러냈다"며 "21세기에 어떤 이유로든 노동자 파업을 경찰병력을 투입해 진압하는 '야만'의 폭력이 벌어지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하고 전면전을 선포했다.
[3신: 04:00] 철도노조 천환규 위원장 총파업 선언

전국철도노동조합 천환규 위원장은 결국 28일 04시부로 전조합원들 앞에서 총파업을 선언했다. 천위원장은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렬히 비난했다. “우리가 정말로 파업을 원했던가. 우리는 파업을 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부는 우리와 합의를 깨고 졸속적으로 법안을 통과 시켰다. 정부는 28일 04시까지 어떠한 답변도 협상도 제기하지 않았다. 대단히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정부에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
천위원장은 덧붙여, “우리가 원하는 것은 국민의 발인 철도가 진정 올바른 개혁이 이루어져 공공적 기능과 사회적으로 충실한 철도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런 각오를 가지고 투쟁에 나선지 3년째다. 민주철도는 이제 총파업이라는 선택으로 대장정을 올리려 한다”며 전 조합원들에게 총파업의 결의를 밝혔다.
전 조합원은 28일 04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하라! [투쟁명령] 6월 28일 새벽 04시, 철도노동자는 졸속입법저지와 공공철도 건설, 철도노동자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총파업에 돌입하라! [철도노동자 총파업 선언문] 오늘 우리는 철도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했음을 온 국민 앞에 당당히 선언한다. 이제 우리 나라에서 열차는 달리지 않는다. 청춘을 철길에 묻고 분신과도 같았던 열차를 세우고 공공철도, 국민 철도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을 시작한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4.20 노정합의서를 보고 3만 철도인들은 얼마나 기뻐했던가! 이제야말로 제대로 된 철도개혁을 되겠노라고, 지긋지긋한 철도사유화 정책이 철회되고 국민의 발이 되는 공공철도를 건설하겠노라고 다짐했던 우리의 염원은 간절한 호소는 끝내 외면 당했다. 4.20 노정합의를 파기하고 졸속적이고 기형적인 법안처리를 강행한 정부가 오히려 노동자들의 도덕성을 비난하고, 전 국민의 보편적인 이동권을 보장하고 안전하고 값싼 철도를 이용하게 하자는 우리의 주장을 집단이기주의로 매도하고 있다. ![]() 철도공무원을 천직으로 여기며 24시간 맞교대 근무와 365일 단 하루의 휴일도 없이 살인적 노동조건에 온몸을 내던진 우리에게 정부는 철도가 부실덩어리라며, 국민들의 혈세를 축내는 부도덕한 집단이라고 내몰고 있다. 해마다 30여명의 동료들을 철길에 묻으면서도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온 우리들이 스스로 열차를 멈춰 세상을 멈추고자 한다. 3만 철도노동자들과 10만 철도가족들과 7천만 국민의 철도를 위해 세상을 멈춘다. 오늘 우리의 총파업은 남과 북을 연결하고, 만주를 내달리고, 유럽까지 질주할 국민의 철도·공공의 철도를 건설하기 위한 역사적 투쟁이다.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철도노동자의 목숨을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몸부림이다. 고속철도 시대에 값싸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국민에게 되돌리기 위한, 국민의 이동권을 사수하기 위한 치열한 투쟁이다. 지금 이 순간부터 정부가, 4·20 노정합의를 지키고, 열차안전을 철도개혁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철도의 주인이 7천만 국민임을 인정할 때까지, 우리는 우리의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투쟁은, 철도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고, 국민의 철도· 공공의 철도를 지키기 위한 총파업투쟁은, 그 목표가 완전히 관철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 철도의 주인이자 역사의 주인인 철도노동자여, 직종과 지역을 초월하여 총 /단/결/하/라! 희망찬 철도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전/진/하자!! 2003년 6월 28일 전국철도노동조합 쟁의대책위원회 위원장 천환규 | ||
한편 건설교통부 최건교 장관은 철도 파업과 관련해 28일 새벽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최장관은 담화문에서 이번 철도노조의 파업을 불법행위라고 규정하고, 철도노조의 파업방침을 철회하고 즉시 직장으로 복귀하길 바라며 업무복귀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파면, 해임 등 징계조치는 물론 시설파괴 등 불법행위로 인한 재산손실에 대해서도 민사상 책임을 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신 00:40] 철도노조는 "27일 23시 30분 현재 파업전야제에 참석한 조합원은 서울 2천 6백명을 비롯한 대전 1천여명, 부산 1천여명 등 총 6천여명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같은 참석율은 지난 2002년 2월 총파업을 훨씬 능가하는 것으로 총파업이 선언되는 04시가 지나면 대다수 조합원들이 총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시경 철도노조 천환규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 민중연대 정광훈 노농특위 의장 등 각계각층의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공권력 투입 운운하지 말고 파국을 막기 위한 대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 철도노조 및 각계 시민사회대표들이 철도파업에 대한 정부의 책임있는 대책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환규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낭독 한 이후 "정부가 공권력을 투입한다 하더라도 한 개 거점만 파업에 들어가도 전국에 영향을 미치는 철도의 특성상 강제해산시킨다해도 장기간 파업이 진행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며 "정부는 지금까지 어떤 대화도 요청하지 않고 파업이 불과 3시간 남은 지금까지도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철도노조 천환규 위원장. 정부가 공권력을 투입한다거나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한다면 철도파업은 장기화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은 "정부가 합의된 사항을 번복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고, 그래서 불법파업이 아니라는 것을 정부도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부가 대화로 풀지 않고 공권력 투입을 운운하는 것은 스스로 이번 사태의 책임이 있다는 걸 알고 조기에 이 사태를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단 위원장은 또한 "사회통합적 노사관계를 하겠다던 노무현 정부가 공권력운운하는 것은 참여적 노사관계를 전면적으로 포기한 것"이라며 "민주노총은 이를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고, 노무현 정부에 대해 중대한 결단을 할 시기로 판단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단 위원장은 "그동안 정부가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모습에 대해 나름대로 긍정적인 평가와 기대가 있었으나 지금 이순간 모든 기대가 허구, 허상임을 알았다"며 "민주노총은 노무현 정부와 전면적인 대정부투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은 정부가 철도 파업사태에 대해서 공권력을 투입할 시, 민주노총은 대정부 총력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일 11시 연세대 학생회관 3층 푸른샘에서는 100여개의 시민사회종교단체들이 모여서철도파업에 대한 경찰투입을 반대하고 정부의 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 정부는 공권력 투입 운운하지 말고 파국을 막기 위한 대책을 제시하라 [철도노조 기자회견문] 1. 4.20 노정합의를 파기하고 졸속적인 철도관련법안을 강행처리한 정부가 오히려 노동조합이 이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파국을 막기 위한 대화에 나서기 보다 공권력 투입 운운하는 것은 과거정부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적반하장적 태도이다. 2.「철도노조 등 이행당사자와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를 통한 철도개혁」이라는 4.20 합의서의 잉크도 채 마르기도 전에 100년 철도를 이렇게 단 한달 여 만에 졸속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말인가! 3. 충분한 논의를 하였다는 정부가 구조개혁의 기본전제인 철도노동자들에 대한 기본적인 연금과 관련한 대책조차 세우지 못한 상태에서 법안을 무리하게 강행 처리함으로써 자신들이 제출한 3개 법안 중 2개 법안 처리 1개 법안 계류라는 어이없는 결과를 스스로 자초하였다. 4. 연금관련하여 무대책으로 일관하던 정부가 국회 심의과정에서 이러한 문제가 불거지자 기본법과 공단법은 통과시키고 공사법을 다룰 때 노동조합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주장은 또 무엇인가? 5. 철도구조개혁은 국가공무원이 자신의 의사와 반하게 공단과 공사의 직원으로 그 신분이 근본적인 변화를 수반하게 된다. 공사법을 다룰 때 연금문제를 충분히 협의하여 다룬다면 철도청의 직원 중 당장 내년 1월1일자로 공단 직원으로 전환되는 1,000여명 철도노동자들은 어떻게 하란 말인가? 6. 또한 법안의 처리과정에서 보여준 정부의 태도는 한마디로 무책임과 무대책의 연속이었다. 건교부장관은 무리가 있더라도 이렇게 6월 입법을 강행하는 이유를 ‘내년 초 고속철도건설공사 1단계가 완료되면 업무량 감소를 우려한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의 동요’라는 이유를 내세우는 것은 과연 철도100년의 개혁이 1개 공단의 업무량 유무에 있다는 말인가! 7. 공무원에서 민간인으로 신분이 전환됨에 따라 당연히 불안해하는 철도노동자들의 심정을 헤아리기는커녕 정부정책에 의해 박탈당하는 퇴직급여의 최소한의 불이익방지에 대한 조항을 개악하기 위해 법안처리 막판에 보여준 정부의 태도는 정부정책을 믿고 묵묵히 수송대임을 완수해 온 철도노동자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것이었다. 8. 시설과 운영의 분리가 시민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는 우리들의 주장은 평생을 철길에서 철마와 생사고락을 함께 해온 철도노동자들의 정당한 주장이었다. 한해에도 30여명씩의 동료를 철길에 묻으면서 터득한 소중한 자산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입증된 철도산업구조에 관한 이론이다. 9. 철도개혁의 목적이 철도시설에 대한 국가적 투자책임을 다하고 운영부문의 자율경영을 위함에 있다는 정부는 국가의 소유이자 전국민적 자산인 고속철도건설관련 부채를 민간자본에 떠넘기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고속철도건설이 언제부터 수익자부담원칙이라는 희안한 논리는 또 무엇인가? 10. 다시 한번 강조하거니와 고속철도건설은 이를 통한 전체 교통체계의 개편하고 이를 통한 물류체계의 혁신이지 일부 고속철도이용자를 위해 천문학적인 투자를 한 것은 아님을 정부가 왜 모른다는 말인가? 11. 수익자부담원칙이라는 말로 SOC에 대한 국가의 책무를 다하지 않을 경우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최근 민자고속도로유치로 인해 폭등한 통행료 등 고스란히 국민들의 요금전가로 이어질 것이다. 12. 우리는 이러한 내용을 가지고 철도개혁을 추진해 나가자고 주장했으며 철도산업을 천직으로 알고 생활에 온 철도노동자들의 소박한 요구이자 국민의 철도를 건설해 나가기 위한 노력이었다. 13.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러한 우리의 노력은 정부의 일방적인 합의파기와 이에 따른 공권력 투입이라는 구태의연한 대응으로 물거품이 되었다. 철도노조는 진정한 이 사회의 개혁과 철도발전을 위해 총력투쟁으로 전진해 나갈 것이다. 2003. 6. 27 전국철도노동조합 | ||
한편 정부는 노동부, 건교부, 경찰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안대책협의회를 열고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천환규 위원장 등 주동자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한 파업전야제가 진행되고 있는 전국 5개 거점에 경찰력을 배치, 조합원의 집결을 사전차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신 27일 23:40]철도노조의 총파업을 하루 앞둔 27일 저녁 서울 연세대, 부산대, 조선대, 대전 조치원 고대 서창캠퍼스, 영주 철도운동장 등 각지방본부별로 철도노동자들이 속속들이 집결지에 모여들고 있다. 철도노조는 "지난 2002년 2월 총파업과 2003년 4월 투쟁당시보다 많은 대오가 집결중"이라고 밝혔으며 대전의 경우, 비번 조합원의 80% 이상이 결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철도노조 조합원들이 연세대학교 강당에 모여 총파업 전야제를 진행하고 있다.
27일 11시 현재 서울 연세대 강당에는 철도노조원 2천여명이 모여 파업전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 지부별로 근무가 끝난 조합원들이 계속해서 연세대로 들어오고 있다.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은 11시경부터 시작된 파업전야제에서 "약 10년전 이 자리에서 노동해방의 꿈을 안고 함께 모여 연대노천극장에서 피로써 노동해방을 쓰고 여의도로 달려갔던 것이 생각난다"며 "여러분들이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고 하지만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 이행하라고 요구하니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공권력을 동원하는 정부야말로 불법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단 위원장은 또한 "얼마전 노무현 대통령이 일부 노조가 도덕성을 상실했다고 했는데 합의를 바로잡으려는 정당한 투쟁에 도덕성 운운하는 거야말로 도덕성을 상실한 것"이라고 밝혔다.
단 위원장은 또한 "역사의 진리가 정의의 편에서 움직인다면 여러분의 투쟁은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노무현 정부가 정당한 투쟁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노동자의 요구를 왜곡하고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려 한다면 민주노총은 현정부에 전면전을 선포하고, 노무현이 탄압한다면 반드시 응징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번 파업과 관련 '노무현 정부와 완전히 갈라설 것을 예견, 준비'하며 비상중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오건호 정책부장은 "노무현 정부의 계속되는 개혁실종의 극단적 형태가 철도로 나타난 것"이라며 "이번 합의파기가 엄청난 노사갈등으로 갈 것을 알면서도 노무현 정부는 불을 지른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 정책부장은 또한 "이는 노동자의 기본적인 권리와 신뢰에 대한 부도덕한 공격이고, 이로 인한 사회적 파장은 노무현 정부가 안고 가야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철도노조 천환규 위원장은 "내일 5개 지역에서 예정대로 총파업투쟁을 선포해서 저들의 가슴을 밟아주자"고 조합원의 투쟁의지를 북돋았다.
서울지방본부 김갑수 쟁대위 위원장은 "철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국회의원 13명이 철도구조개혁법을 통과시켰고 우리는 이를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며 "다시는 현장의 아픔과 쓰라림이 없도록 투쟁해야 한다"며 '이번에는 끝까지 간다'는 결의를 밝혔다.

한 조합원은 "우리는 4.20때 완전히 이기지 못했다, 이번에는 꼭 이기고 돌아가자"며 "합의문은 종이에 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몸과 경험에 써서 돌아가야 한다"고 조합원의 높은 결의를 보여줬다. 이 조합원은 또한 "정부가 '이것들이 막가는구나, 안지키면 분명히 총파업하는구나' 할정도로 뜨거운 맛을 보여주자"며 "정부는 총파업을 접고 대화로 하자고 하지만, 총파업을 접고 테이블에 앉으면 그들이 우리의 요구를 들어줄일은 결코 없다"고 당부했다.
구로의 박상인 조합원은 "이제 끝장 보지 않고서는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며 "더 이상 배낭싸고 싶지 않고, 죽는 한이 있더라도 여기서 끝장보고 가겠다"며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철도노조의 이번 파업은 4.20 당시보다 훨씬 더 많은 노조원이 참가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속에 준비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아무런 준비도 없고, 내줄 것도 없는 정부로서는 '조기 공권력 투입'외의 방법을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7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철도노조의 파업을 불법집단행동으로 규정하고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조기진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재덕 건교부 차관 역시 "철도파업은 명백한 불법파업으로 파업돌입 즉시 철도청장 명의로 업무복귀명령을 내릴 방침"이라며 "복귀명령 뒤 정해진 시한까지 복귀하지 않는 노조원에 대해서는 국가공무원법의 처벌규정에 따라 중징계를 내리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미라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