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간단축 "빨간불" 노동법개악 "파란불"

양대노총 근로기준법 개악저지위해 19일 총파업


*지난해 3대 악법 저지 총파업 결의대회[자료사진]

지난 8월12일 국회의장, 여·야 총무, 환노위 위원장 등이 모여 8월 28, 29일로 예정되었던 국회본회의를 8월 19, 20일로 앞당겨 주5일제 법안을 처리하기로 전격 합의하자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긴급하게 총파업 일정을 잡고 투쟁 준비에 나서고 있다.

양대노총은 우선 오는 18일부터 1만여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앞에서 노숙농성을 진행하기로 하고, 20일 본회의에서 통과 하려한다면 19일 전면적인 총파업 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8월 11일 열린 비상단위노조대표자 회의와 중앙위의 결정을 보완한 긴급 투쟁 지침을 각 단위사업장에 하달하고 8/18-20일까지 수도권 조합원은 퇴근 후 국회 앞 야간 문화제로 총 집결케 하는 한편 19일 총파업 조직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또 8월18일 환노위 상임위를 앞두고 15.16.17일이 휴일인점을 고려 14일 하루라도 집중적으로 환노위 소속위원들에 대한 노동계 단일안의 취지와 입장을 정확히 전달하고 협조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국노총도 13일 산별대표자회의 개최해 ▲8월13일 오후 총파업투쟁지침 산하조직 시달 ▲8월14일 총파업관련 홍보물 전국배포 ▲8월18일까지 산하조직 파업찬반투표 완료 ▲8월18일 오후 6시부터 법안이 처리되는 20일 까지 국회앞 노숙농성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날 대회에서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은 13일 열린 산별대표자 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정치권이 14일까지 협상시한을 못박고 그때까지 합의하지 않을 경우 정부안대로 처리한다고 하는데 그럴 경우 경영계가 성실한 자세로 교섭에 임하겠냐"며 "정부안대로 처리되는 것을 막고 재협상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강력한 투쟁수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로써 다시 한번 노동시간 단축 투쟁은 작년에 이어 힘겨운 근로기준법 저지 투쟁국면으로 바뀌어 노정간에 전면전이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