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5시경부터 풍물패의 길놀이로부터 시작된 사전마당은 랩공연, 전통음악,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가수 안치환씨의 공연도 이어졌다. 인천지역에서 올라온 어린이집 아이들 20여명은 "평화로운 세상에서 북녘 친구이랑 즐겁게 놀고 싶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동요를 부르기도 했다.
2만여 시민들에게는 "NO WAR"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색 비둘기가 나눠졌으며 시민들이 가수들의 리듬에 맞추어 힘차게 비둘기를 흔들자 보신각 사거리는 노란색 비둘기의 물결이 장관을 이루었다. 무대 옆에는 대형 로봇 태권V 모형에 전쟁반대 문구가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으며 행사장 주변에서는 전쟁반대 그림전시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사전마당에 올라온 16기 수도권 통일선봉대장 백지현씨는 "학생들은 맨몸으로 사격장안에 들어갔으나 언론과 보수세력은 한총련 학생들이 과격 폭력 시위를 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한반도의 지형을 익히고 전쟁을 훈련하는 미국이야 말로 진정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전마당이 끝나고 7시경부터 시작된 본 대회는 평양에서 815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남측 대표단에게 박수와 함성을 보내며 시작되었다. 범민련 나창수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미국이 전쟁을 결정하는 잣대는 오로지 자국의 이익뿐이며 이라크 침략에도 모자라 그 총구를 우리 반도로 돌리고 있다"면서 "평화는 결코 무기로 실현되지 않으며 대화와 협상 관계개선의 실천적 노력으로 실현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전쟁위기는 북미간 불가침 협정으로만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국민중연대 정광훈 의장은 "무기를 통한 전쟁만이 아니라 WTO를 통한 식량 전쟁도 막아야 한다"며 "미국은 무기로도, 식량으로도 스테레오 전쟁을 하고 있는데 전쟁,FTA, WTO모두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는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침공의사가 없다면 국제사회에 약속하고 북미 불가침 협정과 남북미간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회는 권대표 발언을 끝으로 본대회를 마치고 계속해서 문화 행사로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이날 저녁 9시에 촛불 대행진을 갖고 경희대로 자리를 옮겨 여러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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