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58% ″출산으로 직장생활 중단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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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직장여성들의 대다수가 임신과 출산때문에 직장을 그만두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이 3일 한국여성민우회 주최로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평등한 일.출산.양육 국제 포럼'에서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 응답자의 58.4%가 '임신.출산으로 직장생활 중단을 고려한 경험이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양육과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남녀 노동자 1천4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또 여성 응답자의 34.4%는 '직장생활을 더 잘하기 위해 자녀 수를 조절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직종별로는 판매 서비스직이나 생산직(25.4%)에 비해 관리.전문직(35.5%), 사무직(38.1%)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자녀수 조절 비율이 훨씬 높았다.
직장과 양육의 조화로운 양립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조건으로는 '보육시설 확대와 질적 향상'(43.6%)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양육을 여성의 책임으로 여기는 의식의 변화'(30.1%), '근로시간의 단축'(13.7%), '잦은 회식과 야근 등기업문화 변화'(6.3%) 등의 순이었다.
이와함께 '양육문제가 해결되면 지금보다 경제활동에 더 많이 참가할 것이다'라는 견해에는 남녀 응답자의 대다수인 96%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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