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칸쿤에서 열릴 예정인 농업·서비스·지적재산권·투자자유화 등 사회 각 분야의 개방문제를 다루게 될 WTO(World Trade Organization 세계무역기구) 제5차 각료회담이 다가오면서 전세계적으로 세계화 반대투쟁이 거세 지고 있다.
지난 6일 한국에서도 한국 참가단 200여명과 사회단체 회원등 약 500여명이 모여 "사회공공성·농촌 붕괴, 경제종속 심화시키는 WTO 반대, 5차 각료회의 저지를 위한 범국민대회"를 개최하고 △전세계 빈곤과 불평등을 양산하는 WTO반대 △5차각료회의 중단 △농업을 파괴하는 농업협정중단 △공공서비스 사유화하는 서비스 협정중단 등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날 대회에서 유덕상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우리들의 생명을 담보로 하고 있는 지적재산권 협정까지도 이번에 의제로 멕시코 5차 각료 회장에서 다뤄지고 있으며 아프리카 대륙의 재앙은 우리 자신의 이야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WTO에 반대하고 행복한 삶을 쟁취하기 위해 칸쿤으로 원정투쟁을 떠난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 서주원 사무총장은 "WTO가 출범하면서 세계적으로 민중들의 고통은 더욱 심해지고 자본의 집중은 더욱 빠르게 가속화 되고 있다"며 "부의 차이는 60배가 되면서 자본가들은 배를 불렸지고 민중들은 더욱 고통을 당했다"고 밝혔다. 서총장은 또 "인도, 프랑스 영국에서 물이 사유화되면서 물값이 20-30%가 폭등되었으며 인도네시아는 물이 사유화되다 못해 강까지 다국적기업이 소유하려하고 있다"면서 "강물도 다국적기업이 소유한다면 국민들이 어떻게 살 것이며 다국적기업은 공기도 팔아 먹으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칸쿤 투쟁 전교조 참가단 조희주 전교조 부위원장은 "WTO는 세계 무역기구로써 자본가들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세계 자본가들의 기구이며 노동자민중의 삶을 황폐화시키는 무역 기구"라며 "이번 칸쿤 에서 5차 각료회의를 저지시키는 것은 노동자 민중의 삶을 질을 높이기 위한 투쟁의 일환으로 전개된다"고 밝혔다. 조희주 부위원장은 또 "교육마저도 무역의 대상으로 삼기 위해 이번 각료 회의에서 서비스협정을 의제로 삼고 있다"며 "교육개방을 저지하고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전교조도 20명의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전농 정현찬 의장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WTO는 오로지 소수선진국과 다국적기업과 투기자본의 이익을 보장하며 민중에게는 생존의 위협을 강요한다"며 "한국의 노동자 농민 시민 단체등 200여명의 활동가들이 칸쿤에 가서 전세계 민중들과 함께 회담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하고 노동자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참가단은 9월7일 (일) 오전 9시 인천공항 출국장 J카운터 앞에서 "한국 칸쿤 투쟁단'(단장 정광훈 민중연대 상임대표)은 칸쿤 현지에서 △ 13일 각료회담 저지 반세계화 시위 △ 7,8일 세계 사회운동 총회 △ 분야별 포럼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히고 칸쿤으로 출국했다.
한국 칸쿤 참가단은 전농·농민연대 등 농민 110여명, 민주노총 등 노동 40여명과 WTO반대국민행동과 민중연대 소속 13개 단체, 교육, 환경, 공무원 등 각 분야별로 총 180여명이다. 이들은 대만항공, 네덜란드항공, 루프트한자, 멕시코항공 등 5개 항공편으로 3일∼9일 사이에 출국해 각료회담이 끝나는 14일 이후 19일까지 순차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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