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죽음을 부르는 나라'

연행된 삼성해복투 조합원, 묵비권을 행사하며 단식농성 지속해

[3신:24일 오후 두시]삼성해복투 조합원, 경찰서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며 단식투쟁

어제(10월 23일), 오후 3시경 경찰에 강제 연행되었던 삼성생명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이하 삼성생명해복투)소속 조합원 24명은 현재 연행된 경찰서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며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삼성생명해복투 성시애 대외협력국장은 도봉 경찰서로 연행되었던 조합원 5명은 석방되어 적십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경찰서로 연행되었던 조합원들은 경찰측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이유로 면회를 제대로 시켜주지 않아 상황을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노원경찰서는 ‘경찰서 내에서는 끓인 물밖에 공급할 수 없다’없다며 생수를 공급하지 않아 조합원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한편 10월 24일(오늘), 삼성생명해복투는 오후 2시경 어제 조합원들이 연행되었던 상공회의소 앞에서 집회를 열어 폭력경찰규탄과 원직복직을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삼성생명해복투는 이날 대회사를 통해 한진 중공업 김주익 열사, 세원테크 이현중 열사를 언급하며 ‘노동자가 인간답게 살기 위해선 죽어야만 한다’라며 현 시기 자행되고 있는 가혹한 노동탄압에 울분을 터트렸다.

또한 이날 결의대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김형탁 부위원장은‘얼마나 더 많은 노동자가 피를 흘려야만 하는가’라며 ‘노동자들이 계속 죽을까봐 두렵다, 죽음만은 선택하지 말자’라고 말한 뒤 총력투쟁으로 이 어려움을 이겨내자라고 말했다.

이후 삼성생명해복투는 결의대회를 마치고 전국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민주노동당 용산 지구당, 사회당 등 여러 정당.시민 사회단체와 함께 대책위를 구성하기 위해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2신: 23일 자정] 연행된 삼성생명해복투 조합원 쓰러져 병원 후송

11일째 단식농성 중 경찰에 연행된 삼성생명해복투 조합원 가운데 성북서에서 조사를 받던 한 여성조합원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한 남대문서에서 조사를 받던 두명의 조합원이 쓰러져 부근 적십자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해복투는 이에 "(농성자들이) 장기간의 노숙단식 상태이고, 이들이 받을 심리적인 압박을 경찰에 주지시켰음에도, '다 책임지겠다'고 하더니 이런 사태를 촉발했다."며, 농성자들을 강제연행한 경찰을 비난했다.


[1신: 23일 오후 8시] 경찰, 단식농성 중인 삼성생명 부당해고자 강제연행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11일째 노숙단식농성을 벌이던 '삼성생명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삼성생명해복투) 소속 조합원들이 23일 경찰에 강제연행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경 서울 중구 상공회의소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던 조합원 24명을 연행해, 남대문서에 4명·노원서 5명·성북서 5명·도봉서 5명·종암서 5명을 각각 분산 수용했다.

윤진열 삼성그룹해복투 의장(삼성생명해복투 위원장)도 함께 연행돼, 남대문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연행될 당시 70여명의 조합원들이 단식농성을 진행 중이었으며, 연행된 조합원들은 현재 단식을 계속하면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가까스로 연행에서 벗어난 조합원들은 현재 서울경인사무서비스노조와 경기대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3일부터 회사측에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무기한 노숙단식농성을 진행해 왔다. 이곳 상공회의소 부근에는 삼성생명 본사가 위치해 있다.

민주노총 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는 내일(24일) 삼성생명 사측에 면담을 요구할 예정으로 있는 상황에서, 이날 강제연행은 회사측과 경찰이 이를 무산시키기 위해 기습적으로 농성을 해산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해복투 박출인 선전국장은 "이 문제가 언론을 통해 드러나면서 사측이 부담을 느끼고, 단식농성으로 사고를 우려해 경찰이 강제연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선전국장은 "오늘은 안정을 취하고, 내일 다시 상공회의소 앞에서 단식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생명해복투는 이곳에서 단식농성을 진행하기 위해 한주 3일간(월·수·금) 집회신고를 한 상태다. 경찰은 신고일을 피해 이날 조합원들을 연행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해복투에 따르면 회사측은 이곳에서의 집회를 막기 위해 나머지 4일간(화·목·토·일) 직접 집회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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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해복투 , 삼성생명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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