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호 1면] 현장에 밀착하는 새로움으로 다가 갑니다

현장에 밀착하는 새로움으로 다가 갑니다

어느덧 현장신문을 발행한지 4년이 되어 갑니다.
저희는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대변하고, 사측의 구조조정과 탄압에 맞서 노동자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자 하는 바램으로 현장신문을 발행해 왔습니다.

지난 4년을 뒤돌아보며
현장신문을 낼 때마다, 저희들은 현장 곳곳의 문제를 밝혀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구)만도기계 현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금속노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울타리를 넘어 각 지역의 생생함을 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올바른 금속산별의 모습이 현장속에서 싹 트는데 일조 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런 노력으로 금속노조 투쟁과 교섭에 대한 비판적 평가를 조직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활동속에서 한계도 나타났습니다. 현장신문의 활동이 현장활동의 모범적 사례로 나아가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는 향후 활동의 고민과 사업속에서 거듭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비판은 겸허히 듣되 현장신문의 정신은 발전시킬 것입니다
현장신문을 발간하면서 조합원동지들로부터 지지와 격려를 많이 받았습니다.
동시에 질책과 비난의 소리또한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어느 동지들이 얘기하는 ‘현장찌라시’라는 혹평도, ‘말로만 한다’라는 비난과 충고도 들어 왔습니다. 그러한 동지들의 얘기속에 담긴 뼈아픈 충고는 우리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자부합니다. 지난 4년간 한번도 빠짐없이 현장신문을 발행한 자체가 현장활동의 소중한 성과라고 자부합니다. 설령 ‘말로만 한다’라는 비난을 하는 동지들이 말처럼 손쉽게 현장언론을 만들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 길을 걸어 왔습니다. 전국의 편집위원 동지들이 매월 편집회의를 진행하고 새벽에 돌아가서 현장으로 출근하는 자기 비용과 고통을 감내하는 활동가의 기풍과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살아 숨쉬는 현장은 모두의 희망입니다
현장신문이 이번호를 기점으로 판형을 축소합니다. 지난 4년간 쌓인 적자는 저희끼리 감내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동시에 현장의 목소리를 어떻게 생생하게 담아내고 조합원동지들의 곁에서 항상 함께 할 수 있을까하는 것도 저희들의 고민과 과제입니다.
살아 숨쉬는 현장, 활력 넘치고 현장주도권을 노동자가 쥐고 있는 현장은 저희만이 아니라 조합원동지 전체의 소망일 것입니다.
그 목표를 향해 저희 현장신문은 더욱 매진 할 것입니다. 비록 판형은 축소되지만, 그만큼 동지들간의 거리를 좁혀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조합원동지들의 관심과 지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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