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 세력의 결정적 무기, '혁명은 TV에 나오지 않는다'- 서울 국제노동영화제에서 상영

이 작품을 만든 아일랜드의 두 다큐멘터리 감독(킴 바틀리 / 돈챠 오브리에인)이 처음, 베네수엘라로 향했을때는 차베스라는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에 대한 인물 다큐멘터리를 찍을 계획이었지만 2002년 4월 11일, 국민의 80%에 달하는 빈곤층에게 석유 이익을 재분배할 것

*두려움을 모르는 영화제작자가 정확한 시간에 정확한 장소에서 만들어낸 모범적인 작품이며, 각각의 시퀀스들은 강렬한 긴장과 불확실성으로 가득차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시네마 베리떼이다(버라이어티, 2003년 7월)
혁명은 TV에 나오지 않는다-영상모음


국내의 유일한 노동영화제인 ‘서울국제노동영화제’에서 매달 한편의 작품을 선정하여 상영하는 정기 상영회(▲주최:노동자뉴스제작단, 후원: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가 오는 1월 31일, 오후 6시에 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날 상영될 첫번째 작품은 베네주엘라의 쿠테타 상황을 극적으로 포착한 다큐멘터리 '혁명은 TV에 나오지 않는다.'이다. 이 작품은 작년 11월에 개최된 제7회 서울국제노동영화제에서 가장 관심을 끈 작품으로 쿠데타 세력의 결정적인 무기였던 상업 미디어를 압도하면서 미디어라는 무기가 사회변혁의 과정에서 얼마나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작품이라고 호평받았다.

이 작품을 만든 아일랜드의 두 다큐멘터리 감독(킴 바틀리 / 돈챠 오브리에인)이 처음, 베네수엘라로 향했을때는 차베스라는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에 대한 인물 다큐멘터리를 찍을 계획이었지만 2002년 4월 11일, 국민의 80%에 달하는 빈곤층에게 석유 이익을 재분배할 것을 약속한 차베스 정권에 반대해 쿠데타를 일으킨 기득권층과 관료적인 노조집단, 그리고 그에 대항한 민중의 봉기는 작품의 성격을 혁명의 과정을 기록하는 것으로 탈바꿈 시켰다.

군부의 쿠데타가 48시간만에 민중의 봉기에 의해 실패로 끝나는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한 이 작품은 아이러니하게도 TV에 나오지 않았던 혁명을 TV앞에서 서게 했다. 지금까지 이 작품은 BBC, ZDF (독일), Arte (프랑스/독일), NPS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의 주류 방송 채널에서 방영되었다. 그러나 민중의 결정적인 무기였던 이 작품의 성공에 놀란 차베스의 변혁에 반대하는 신자유주의 세력과 그 동조자들은 작년 11월, 엠네스티 국제영화제의 상영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이 상영되지 못하도록 베네주엘라 엠네스티 지부를 협박해 상영을 취소시켰으며, 어느 곳에서도 상영되지 못하게 전세계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현재, 노동자뉴스제작단에서 이 작품을 국내에 배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나 노동영화제 정기상영회 준비위원인 이정훈씨에 따르면 '국제적으로 배급권을 갖고 있는 배급사의 사정에 의해 한국에 빠른 시일내에 소개될 수 는 없을 것'이라며 이번 정기상영회를 통해서라도 '정치투쟁 과정에서 '미디어'의 결정적인 역할을 입증한 이 작품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서울 국제 노동영화제 1월 정기상영회
일시 : 2004년 1월 31일 늦은 6시
장소 :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관람료 : 무료










태그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이유림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