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정현 신부의 절규-'장영달 국방위원장, 파병 반대해야 합니다' | ![]() | ![]() |
문정현 신부, 진관 스님, 홍근수 목사등 파병반대 공동행동 대표 6인은 9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사실상 파병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장영달 국방위원장(열린우리당) 집에 찾아가 국방위 통과 의사봉을 치지 말 것을 요구했다.
9일 새벽 6시 30분에 이촌동 장영달 국방위원장 자택에 찾아간 대표단은 경찰의 제지로 40여분을 기다린 끝에 직접 아파트 입구까지 나온 장의원을 따라 집안에 들어가 장의원의 입장을 물었다.
문정현 신부는 장의원에게 "국방위원장이 의사봉을 칠 권리가 있는데 국방위원장이 시작 선언을 하지 않을 경우 회의는 진행되지 않는다"며 "오늘 여기 찾아온 것은 의사봉을 치지 말라고 말하기 위해 지역구의 한사람으로 써 찾아온 것"이라고 밝혔다. 문신부는 또한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본 장의원의 파병에 대한 입장이 모호하다"며 "일단 장의원의 의중이 뭔지 알아보고 파병을 하겠다는 것이면 파병하지 않도록 하라고 말할 것이고 파병을 반대한다면 용기를 주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파병안 처리를 하지 말아 달라는 대표단들의 입장에 대해 장의원은 "지난 주 대통령과 식사를 하면서 추가 파병 결정이 미뤄지면서 국가간에 신뢰 문제가 크니 국회협조를 바란다는 국가 최고 통수권자의 얘기를 무겁게 받아들였다. 대통령의 고충이 매우 컸다"면서 "각 당 대표들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오늘 회의를 열어서 국회의원들의 의사를 통해서 결정해야되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국방위를 오늘 열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장의원은 또 "목사님 신부님의 주장이 옳지만 우리에게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러한 부분을 대통령 고민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느낀다. 그래서 다수의 의견을 자유롭게 물어서 하려한다"면서 "현재 FTA 처리는 무기명 투표로 결정을 내렸지만 파병안 관련해서는 무기명 투표를 할 것으로 결정 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파병안 찬성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분위기"라고 밝혔다.

*새벽 6시 30분부터 장영달 의원 집에 찾아온 파병반대 국민행동 대표단들

문정현 신부는 장의원에게 "개인소신을 위해 죽을 줄 알아야 진짜 정치인이다. 장의원이 파병을 반대한다면 결단을 내릴 때는 내려야 한다. 럼스펠드는 우리를 발 바닦의 때만큼도 안 보는데 이번은 파병을 하지 않는 것이 국익이다"라고 장의원에게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장의원은 이에 대해 "제 의견은 서희 제마 부대를 중파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특정 지역인 키루쿠쿠를 가게되면 무력군이 가야한다. 이 부대를 편성하는 것은 불가피 하다"고 밝혔다.
문정현 신부는 "장의원이 청와대를 갔다와 대통령의 고충을 이야기 하는데 사실 파병은 여야 할 것 없이 보내는 것으로 결정 난 것이다. 다만 어떻게 하면 비난을 덜 받고 보낼 것이냐 이런 거 아닌가"라고 추궁했다.
장의원은 이에 대해 "대통령이 1만 3천여명 요구에 대해 끈질기게 버텨 3천명으로 줄었다. 국가 원수가 국가 전체의 정보를 가지고 보면서 고심이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방위를 더는 지체 할 수가 없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며 국방위를 개최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계속 밝혔다.
장의원은 계속해서 "본인 소신에는 변함이 없지만 각 당의 입장이 정리되면 피하기 어렵다"면서 "국제 사회에서 우리만 살수 없고 분단 상황에서 미국과의 관계가 있어 이런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고만 말하고 상임위를 열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11시 10분경 장영달 의원 결국 상임위 출근

*장영달 의원이 상임위 출근을 하려하자 땅을 치며 통곡하는 문정현 신부
장영달위원장이 3시간여 동안 대표단들의 제지로 집안에서 묶여 상임위 출근을 못하고 10시로 예정된 상임위가 열리지 못하자 11시 10분경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이종석 사무처장이 장의원의 집에 와 장의원을 국회에 데려갔다. 이종석 사무처장은 "우리도 할만큼 해다. 인원을 3천명으로 줄였고 파병은 숙명 같은 것이다. 결국은 한미관계의 신뢰의 문제다. 신뢰를 더 이상 깰수가 없다"고 밝혔다.
장위원장이 출근을 하려 하자 문정현 신부는 쓰고 있던 모자를 내팽개치고 바닦에 드러 누워 "누워서라도 못 가게 하고싶다. 정말 노무현 대통령이 촛불 끄라해서 촛불을 껐더니 소파개정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효순이 미선이를 결국 죽였다. 이라크 가면 우리 아이들은 또 죽는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장의원은 바닦에 드러누운 문신부에게 심통한 표정으로 "저의 소신은 이라크의 서희 제마 부대등을 파병하자는 거였다. 저 또한 똑같은 심정이지만 우리가 갈때까지 온 것 같다"라며 이종석 사무처장과 함께 국회로 떠났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오늘 당장 파병안을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6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것이 공식입장이다. 또한 민주당도 오늘 처리는 힘들 것이라고 보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병반대 국민행동은 11시부터 국회앞에서 파병반대 집회를 개최하고 본회의가 열리는 시간에 맞춰 3시부터는 FTA비준반대 투쟁을 위해 모이는 농민들과 함께 국회를 압박해 가는 투쟁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석 사무처장과 함께 차에 오른 장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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