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열린우리당 도지부 앞에서 이라크 파병, 한칠레 FTA 강행처리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사진출처:참소리]
오는 9일 국회가 이라크 파병안과 FTA 비준안 표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농민단체들과 민중단체들이 규탄집회를 가지는 등 또 다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7일 전북민중연대 16개 참가단체 회원들은 열린우리당 전북도지부 사무실 앞에서 규탄 집회를 갖고 여야가 합의한 이라크 추가 파병동의안, 한칠레 FTA 비준 동의안을 9일 강행 처리하겠다는 것은 민중들의 삶에 대한 고민이 없는 반민주 폭거라고 비난했다.
또 한칠레 FTA 처리는 전북도민 대다수 농민들의 생존권 박탈로 무너지는 농촌현실에 철퇴와 비수를 들이대는 것이라며 결사반대 했다. 이들 참가단체 회원 30여명은 '전쟁지원당' '농촌파괴당' 이라는 피켓을 들고 강행처리 음모를 중단하고 원점에서 국민적 합의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민주노동당 염경석 도지부장은 "미국의 이라크 침략 전쟁에 파병하는 것은 범죄행위이며 국민 세금부담인 파병은 전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파병동의안 처리에 합의한 여야 보수 부패 정당을 심판하자"고 발언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이라크 파병, 한칠레 FTA 강행처리 결사반대' 결의문을 통해 "여야 3당의 비열한 작태에 전북지역의 노동자, 농민들은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도내 농민단체, 9일 대규모 상경투쟁
지난 3일 박관용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오찬회동을 통해 9일 본회의에서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었다. 한농연과 전농 소속 전북 농민 수천여명이 국회앞 문화마당 집회 참가를 계획하고 있는 등 전국적인 대규모 농민집회가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총력투쟁에 돌입했다.
전농 전북도연맹 송영기 의장은 "여야 3당이 FTA를 처리하겠다는 대책없이 농업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라며 "비준안 처리를 일단 유보하고 정부가 농민 농업 대책을 마련하면서 WTO, DDA협상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밝혔다.
한농연 전북도연합회 이영일 사무과장은 "매스컴에서 FTA처리가 안되서 국가 경제가 손실을 보고 있다는 쪽으로 몰아가고 있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는 수입개방, 농가부채 등으로 인해 농가가 파탄 지경속에 있는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으로 한칠레 FTA 처리는 말도 안된다"고 밝혔다.
한편 9일 FTA안 표결처리를 국회가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FTA 찬성의원 낙선 운동을 벌어겠다'는 입장을 밝힌 농민단체들은 국회 표결의 알 권리를 빼앗는 것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참소리 김현상 기자 deffer@icom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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