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명동 성당의 이주 노동자들은 출입국 관리소 직원들에 의한 연행이나 보호소 행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이러한 농성단의 의지는 “우리 모두가 샤말 타파이다”라는 짧막한 문장으로 표현되고 있다.
지난 1월7일 방글라데시 대사관 앞에서 깨비와 헉 씨를 출립국 관리소 직원들이 강제 연행한 후 출입국 집회는 한 달여 동안 자제 되었다. 하지만 샤말 단장이 다시 연행 되자 이주 노동자들에게 저승사자나 다름없는 출입국 직원들이 우글대는 출입국 관리소 앞에서 농성단은 다시 집회를 개최 했다. 그리고 이틀째 집회에서 굽타씨가 연행 되었다.
출입국 앞에서 이주노동자들은 “우리 모두가 샤말타파이다”라며 샤말타파 단장이 잡혀 갔지만 결코 농성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출입구관리소에 표현한 것이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주 노동자들이 더 이상 출입국 직원들에게 연행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더욱 엄밀하게 말한다면 “자진 출국하느니 투쟁하다 강제추방 당할 각오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깨비와 헉씨를 연행 할 때만해도 출입국은 이주 노동자를 한 두명 잡아 본보기를 보여주면 농성단에 큰 타격이 갈 거라 예상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농성단은 자진출국 거부 운동을 전개해 나갔다. 이어 출입국은 샤말 단장을 미행해 연행해 갔다. 농성단은 전혀 위축 되지 않았다. 오히려 이주 노동자들이 나서서 출입국 집회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7일 출입국 관리소 집회에는 의정부 인천 등 수도권 일대의 출입국 직원들이 모두 모여 이주 노동자들을 무더기로 연행 하려 했다. 80여명이 넘는 숫자 였다. 이들 출입국 직원들은 평소에 농성단이 집회가 끝나면 버스를 세우고 타는 곳으로 모두 숨어있다가 집회를 마친다는 신호와 함께 동시에 군청색 잠바와 흰장갑을 손에 끼고 개떼처럼 우루루 달려나왔다고 한다.
농성단 송강현주씨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대사관 앞 집회는 한명 정도 본보기로 연행을 하려했던 것 같은데 이날은 최대한 많이 연행하려는 것이 역력히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20일 명동성단 농성단은 위축되지 않고 법무부 규탄 집회를 개최 했다. 그리고 22일은 대규모 집회를 상정해 놓고 있다.
현재 화성과 여수 보호소에는 6명의 이주노동자가 강제 연행 이주노동자 석방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중이고 명동성당 농성단은 마쑴, 까지만, 마문, 라디커 등 4인의 이주 노동자들이 무기한 지지 단식농성에 들어가 6일째를 맞고 있다.
지지 단식중인 마쑴씨는 “우리는 한국 정부에 당당하게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한다면 여길 떠나도 좋다. 우리는 당당한 노동자로 인정받기 위해 투쟁 중이다. 노예처럼 사는 것이 아닌 노동자처럼 싸우다 죽어도 좋다”고 밝혔다.
농성단은 또 아노아르 농성단장 직무대리를 뽑고 자진출국 거부 선언을 조직 하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 농성단이 제안한 자진출국 거부 선언은 성서 공단등에서는 일반노조가 서명을 받기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일 예정이며 네팔,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노동자들 역시 조직적으로 서명에 돌입했다.
![]() 힘든 시기에 직대가 되었는데 -힘든거 없다. 40만 이주노동자 위해 누가 잡혀가도 힘들지 않고 죽을 때까지 싸울 것이다. 이주 노동자들을 조직해 나갈 자신 있다. 우리는 잡혀 가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투쟁을 시작해 나갈 것이다. 굽타씨 연행이후 농성단이 위축되지는 않았는가? 우리는 언제나 잡히면 떠날 수 밖에 없다. 언제든지 잡혀갈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우리는 인간처럼 살고 싶다. 끝까지 투쟁해서 40만 이주노동자들을 조직화 해 낼 것이다. 20일 대규모 투쟁을 준비중이라 들었다. 그렇다 1000명이 넘는 이주 노동자들을 조직할 예정이다. 농성단 밖의 이주노동자들은 농성단을 어떻게 보는가? 날씨가 추워서 이주노동자들은 농성에 결합하는 것도 무서워 하긴 한다. 하지만 우리들의 투쟁에 매우 관심이 높다. 그래서 그들은 집회가 있으면 많이 참석하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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