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계체전이 열리고 있는 전주 빙상경기장 앞에서 집회를 갖고있는 유가족 [사진출처:참소리]
고 김종두군의 유족들과 전북평화와인권연대는 오늘 오후 1시 빙상경기장 앞에서 '고 김종두 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서 고 김종두군의 아버지인 김완철씨는 “종두가 죽은지 4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학교당국은 진실규명과 유족과의 합의는 커녕 종두의 위로금을 코치와 감독의 형사합의 공탁으로 유용했다”며 “이는 종두와 유족을 다시 한번 죽이는 처사“라며 학교당국을 강하게 비난 했다.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전준형 집행위원장은 “김종두 사건은 무리한 체중감량을 강제로 훈련시키다가 사망에 이른 사건으로 폭행과 가혹행위를 동반한 인권유린의 하나”라고 밝히고 “46kg급에 출전시키기 위해 56kg인 종두를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체중감량을 시도하고, 이에 불응한 종두군을 강제로 데리고 가 또다시 체중감량을 시도한 행위는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한 범죄행위”로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제 85회 전국 동계체전 쇼트트랙이 열리는 전주 화산체육관 빙상경기장 앞에서 열린 이번 집회에는 체전에 참가한 선수들의 학부모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았으며, 유가족들이 나눠주는 유인물을 꼼꼼히 읽어보고 사건의 내막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유가족들이 나누어준 유인물을 꼼꼼히 읽어보는 시민들 [사진출처:참소리]
집회를 지켜보던 한 시민(중학교 교사·교장 정년퇴임)은 “학교의 체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고 김종두군의 훈련을 지도했던 감독, 코치만의 책임이 아니다. 교장, 교육감이 문제해결에 나서고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유가족은 고 김종두 군의 죽음과 성금유용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것이 단순한 화풀이가 아니며, 다시는 어른들의 욕심에 희생당하는 고 김종두군같은 학생들이 두 번다시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가족은 이날 빙상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고 전북체육고에 항의하는 인터넷시위에 동참을 호소하였다.
참소리 김한빈 기자 hanbin-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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