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매주 금요일 부안성당에서 열리기로 한 촛불집회에서 주민투표후 향후 투쟁방향에 대해 알리는 부안대책위 집행부. [사진 출처/부안대책위 게시판]
핵폐기장 백지화 부안대책위는 오는 27일 오후2시 수협광장에서 김종규 군수 퇴진운동과 부안경제 활성화운동을 위한 부안군민 대규모 집회를 열고 본격적인 주민자치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부안대책위는 27일 김종규 군수퇴진 운동 선언을 시작으로 군수 퇴진운동을 각 읍.면별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부안주민들의 입에서 군수가 퇴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한결같아 군수퇴진 요구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일 각 읍.면 대책위원장 30여명이 참여한 상임위원회 논의 이후 부안대책위는 '부안발전기획단'이라는 논의구조를 만들어 발전계획을 세우고 있다.
25일 서울에서는 부안대책위 이현민 집행위원장 권한대행, 고영조 대변인은 주민투표관리위원회에 참여했던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폭넓게 논의하고 있다.
부안군의회는 임종식(백산면), 김희순(위도면), 조영호(행안면), 장석종(부안읍), 서인복(줄포면) 의원 등 5인의 집회 소집 요구에 따라 내달 3일에 154회 임시회가 열리게 된다. 이 임시회에서는 2004년도 본예산 심의안, 사무감사와 부안군 관광진흥지원 조례안 등 집행부에서 요청한 20여개 조례를 처리할 예정이다.
내달 3일부터 회기 일정을 시작하는 부안군 의회는 7개월 이상 생업을 뒤로한 군민들의 핵폐기장 유치 반대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장기간 동안 열리지 못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본예산과 조례안 뿐만 아니라 그동안 군비 차원에서 미지급된 논농업 직불제, 저소득층 생활보호비 등을 승인해 군민들의 고통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부안군의회 정례회와 군의회 김형인 의장의 개회 요구로 임시회 소집 공고가 있었지만 13명 중 10명 군의원의 등원거부로 개회 정족수 미달사태로 개원하지 못했었다.
이에 앞서 장기간 등원거부를 해온 10명의 군의원은 2・14 주민투표 결과로 핵폐기장 백지화가 선언된 만큼 의회를 열어 군수 소환운동 차원에서 군수업무을 고립화시키기 위한 판공비 예산 삭감 등 주민들의 부안군수 퇴진운동에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민선 1기 재임 중 군의회 발언 파문 등 독선적인 행정을 이유로 강수원 군수를 부안군 의회은 군수불신임안을 가결시켰고 판공비를 전액 삭감시킨 사례도 있었다.
부안주민들은 핵폐기장 반대 싸움에서 정확한 사실보도와 민심을 알려내기 위한 참된 신문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어 대안신문을 창간하게 된다. 25일 오후7시 부안수협에서 창간준비위원회 발족식이 열리고 창간준비 공청회가 28일 부안초등학교에서 열리는 등 본격적인 창간 작업에 착수했다. 부안주민의 손으로 만들어진 지역주간 대안신문이 4월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부안 대안신문 이강산 창간준비위원장은 "부안의 치열했던 8개월간 싸움에서 올바른 언론의 중요성을 뼈져리게 느꼈다"며 "부안 공동체의 새로운 생활 방향을 모색하고 주민들의 염원을 모아 새롭게 신문이 창간돼 감격스럽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참소리 김현상 기자 deffer@icom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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