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호 민주노총위원장은 "작년에 노동열사 일곱 분을 피눈물로 보냈는데 올해는 좀 나아지려니 하는 희망은 깡그리 사라지고 새해벽두 부터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면서 "박일수 열사처럼 많은 노동자들이 죽음을 고민해야 하는 이런 와중에도 사용자와 정부는 끊임없이 비정규직을 양산하려고 혈안이 되고 있으며 정규직 노동자를 전부 몰아내고 비정규직으로 다시 채용하면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그런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정부와 자본을 규탄했다.

이날 집회 투쟁사에 나선 울산현대중공업 사내하청 조합원 김동혁씨는 "박일수 열사는 인간답게 살고 싶다면서 온몸에 불을 붙였다. 어찌 열사의 염원이 죽음의 공장 현대중공업만의 문제겠는가?"라며 "열사투쟁은 비정규직 뿐만 아니라 모든 노동자들이 자신의 투쟁으로 받아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혁씨는 또 "현대중공업은 지금 새로운 투쟁이 시작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자신이 조합원인 것조차 밝히지 못한 조합원들이 당당히 나서 실천하고 있고 조합원들은 거기에 호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크레인점거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선전 포고였으며 앞으로도 그 투쟁들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이 투쟁이 단위 사업장만의 투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싸우는 투쟁이 되어야 한다. 이 투쟁을 여기모인 동지들 자신의 투쟁으로 받아 모든 역량을 투여하자"고 호소했다.
방송사비정규직 주봉희 위원장은 파견근로자보호등에 관한 법률(파견법)을 강하게 비판했다. 주 위원장은 "방송사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파견노동자보호등에 관한 법률의 보호를 받아 전부 해고되었다"면서 "2004년 7월1일이 되면 전국의 파견 노동자들 수십만명이 길거리로 쫓겨난다"고 밝혔다. 주위원장은 또 "2004년에는 비정규 노동자들이 나아질까 했는데 또 한노동자가 죽었다. 비정규노동자도 대한민국국민이고 노동자인데 왜 우리는 자본에 찢기고 정규직에 짓밟혀야 하는가"라며 "파견법으로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비정규노동자들의 고리를 끊을 때 까지 싸워나가자"고 말했다.
김동혁 조합원 인터뷰 "조합원 공개는 더 늘어 날 것" ![]() 투쟁이 계속 되고 있는데 사측의 반응은 어떤가? 원청에서는 자신과 상관없다고 말하고 있다. 언론에 이번 문제가 밝혀지면서 자신을 공개한 조합원을 해고하지 못하게 되자 하청 업체사장이 나서 무릅을 꿇고 '앞에 나서지만 말아달라' 면서 각서를 써달라고 한다. 공개 조합원들은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가? 공개조합원들은 현장투쟁을 하며 조직, 선전전등을 예정하고 있다. 대책위와 매일 유인물을 뿌리고 있는데 조합원들은 유인물을 흔쾌히 받아보고 있다. 조합원들이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는 열악한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등 현장분위기가 조성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사측에서 사내하청노동자들을 강하게 억누르고 있는 상황이라 심하게 억눌려 있는 하청노동자들이 아직 조직적인 힘으로 모이지는 못하고 있다 크레인에 올라갔다 끌려 내려 왔는데 크레인 투쟁은 왜 하게 되었는가? 사측에서는 발빠르게 열사의 죽음을 왜곡하고 있다. 현중과는 상관없다느니 열사는 자진퇴사했고 문제가 많다 등등 사측과 직영노조가 합작으로 같은 이야기를 했다. 현장에서 부터 투쟁을 다시 일궈내야 했는데 조기에 사그라 들수도 있는 상황이라 현장에서 투쟁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들을 알리고 전국적으로 이 투쟁을 알리기 위해 최대한 할 수 있는 투쟁을 고민했다. 이번에 크레인에 올라간 세 사람 모두 작년에 노조결성으로 해고된 사람들이다. 해고된 이후 모두 출퇴근 투쟁을 해왔지만 경비에 의해 출입을 저지당해왔다. 따라서 해고된 하청노동자들의 크레인점거 투쟁은 현대중공업이 우리의 현장이라는 것을 밝히는 의미와 숨죽이고 있던 하청노동자들에게 하청노조가 투쟁중인 것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많은 노동자들이 유인물을 받고 관심을 표명했다. 노조 설립과정도 만만치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가입원서를 돌릴 수 없어 인터넷으로 가입원서를 받고 유인물 등에 가입원서를 붙여서 우체국 사서함을 이용했다. 집중 가입하는 날 등을 정해서 퇴근 후 술집 등을 돌면서 가입을 받았다. 그러나 노조 준비모임과정에서 현재 조동우 위원장님이 창립 몇 일전에 사측에 알려져 해고 당했다. 위원장님은 해고당하자 말자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또한 신고필증을 받는 과정에서 사무장, 회계감사, 조합원등 노조임원과 조합원 3인의 업체와 이름이 드러났다. 신고필증이 나오자마자 바로 3인의 해당업체를 폐업시켰다. 폐업된 업체의 조합원은 어떻게 되는가? 업체상호명만 바뀐다. 재고용된다. 하지만 근속연수 인정도 안되고 퇴직금도 없다. 고용승계가 되어야 하는데 재계약 된다. 폐업과정에서 고용승계 되어야 한다고 주장 해야 하지만 블랙리스트에 올라가면 울산 내 큰 사업장은 갈 수가 없다. 사람들은 이런 거 두려워서 나서지를 못한다. 원청노조에 대한 판단은 어떤가? 회사에서는 직영노조가 협상의 일 주체로 들어온다면 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열사의 죽음을 왜곡한 직영노조를 받아들일 수 없다. 열사 앞에 사죄하기 전까지는 조문도 올 수 없다. 당연히 협상 테이블에 직영노조가 들어올 수 없다. 원청 노동자들의 반응은 어떤가? 원청 대의원이 200여명이다. 이중 민주파가 4명 정도인 것으로 안다. 나머지는 어용이다. 그들은 모두 선거를 통해 뽑혔는데 그들이 뽑힌 것은 조합원들이 위축되어 있었다는 것과 투표에 줄 세우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사측의 물량공세가 있었다. 아직까지 현장이 얼어붙어 있다는 것에는 모두 공감하지만 투쟁으로 잘 조직되지 않는 상황이다. 민주파 활동가들이 함께 유인물도 뿌리고 아침저녁으로 집회와 영안실, 천막투쟁을 함께 하며 연대하고 있다. 향후 계획을 밝혀 달라 앞으로 더 많은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당당하게 '조합원' 임을 공개하고 나서는 일이 늘어날 것이다. 공개를 통해 더 많은 활동을 해 나갈 것이다. |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