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시민운동, 민중운동을 망라한 시민사회단체들이 탄핵정국에 공동의 뜻을 모아 활동을 펼치기로 결의해, 지역 내 탄핵정국 규탄 움직임이 더욱 활기차게 진행될 전망이다.[사진:참소리]
15일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회의실에서는 전북 차원의 탄핵정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행동" 결성 준비모임이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전북민중연대회의와 총선시민연대를 비롯한 시민운동단체 대표자들이 모여 탄핵정국의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모임은 탄핵정국을 바라보는 시각과 앞으로의 대응을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를 논의하고 연대를 통한 실천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지난 13일 서울에서 총 550개 단체가 모여 구성된 ‘탄핵무효, 부패정치척결 범 국민행동(준)‘와 동일한 연장선상에서 전북 도민들과 함께하기 위한 ‘전북 도민행동’을 구성하고 취지에 동의하는 개인과 단체들의 참여를 이끌기로 하였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단체들은 ‘전북도민행동’ 구성을 통해 “탄핵무효화와 의회쿠데타를 자행한 수구 부패정치 척결”에 뜻을 모으고 앞으로 공동의 행동을 취하기로 합의했다.
'이분법, 양비론' 정국을 보는 의견차, 대의적 틀 속 공동행동으로 합의
한편 이 단체들은 탄핵정국의 정세분석과 부패정치 규탄대상의 범위를 놓고 서로 상반된 입장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전북민중연대회의 등 민중운동단체에서는 “친노무현 · 반노무현이라는 이분법적 대결구도가 나눠지고 있다. 하지만 노무현 역시 기존 한나라·민주당과 별반 다르지 않은 국정운영으로 국민의 삶을 도탄으로 빠지게 한 책임이 있다.”라고 주장하고 “한나라. 민주. 열린우리당에 대한 동일한 비판을 통해 보수정치 심판, 국회의원소환권 쟁취를 이야기해야 한다”라며, “각당이 4.15 총선 전략으로 이용하려는 계산된 음모에 휘말리지 않고 현재 상황을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통령 탄핵 무효화 선언과 동시에 국회의원을 국민 스스로 탄핵할 수 있는 권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북참여연대, 전북여성단체연합 등 시민운동단체에서는 “야당과 여당을 모두 비판하는 양비론적 시각으로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다. 수구부패정치인들인 야당에 집중적인 규탄을 해야 한다”며 민중운동단체와 다른 의견을 밝혔다. 또한 “ ’의회쿠데타 자행한 수구부패정치인 강력 규탄, 헌법재판소의 탄핵무효촉구, 민주주의 수호‘의 큰 테두리안에서 ’전북 범국민행동‘을 결성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참가 대표자들은 서로 다른 입장차이를 거듭 의견을 나눈 끝에 단체별 특수성을 인정하고 큰틀에서 ‘범국민행동‘ 구성을 합의했다. 서로의 다른 입장에 대해서는 전북도민들에게 알려나갈 때 서로의 다른 입장을 다양하게 분출하기로 합의하고 문제가 되는 부분은 회의를 통해 조정하기로 했다. 전북민중연대회의를 비롯한 민중운동단체는 “‘전북도민행동‘과 함께 하면서 친노 · 반노를 뛰어넘는 정치개혁을 이야기할 것이다. 보수 4당 심판과 국회의원소환권 쟁취를 위한 별도의 운동을 전개하여 4.15총선에 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전북도민행동’ 구성을 통해 매일 저녁 촛불시위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범국민서명운동, 탄핵무효 리본 달기등을 펼쳐나갈 것이며, 오는 3월 20일 오후 5시에는 범도민대회를 전주코아백화점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참소리 김한빈 기자 hanbin-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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