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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동철거현장, 대형포크레인으로 골리앗을 내리치려하자 철거민들이 포크레인에 화염병을 던지며 저항하지만[사진 위] 용역반원들이 소화기로 포크레인의 불을 끄고 있다[사진 아래]. 이날 철거는 법을 지켜야 할 공기업인 주택공사가 시공하는 현장에서 화염병까지 만들어 투척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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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입수] 8일풍동 철거당시 골리앗 내부에서 촬영한 영상공개[제공:풍동철대위] | ![]() |
![]() | 5월8일 풍동 강제 철거 동영상-S.O.S 풍동이 위험하다!! | ![]() | ![]() |
풍동 철거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철제망루(골리앗)에 8일 새벽 3시30분 경부터 강제 철거가 진행 되었다. 이날 강제철거는 올 초 상도 2동 철거 당시 투입되었던 용역반원들이 투입되어 상도동 철거 때와 같은 격렬한 공방전이 진행되었다. 특히 용역반원들이 미리 구슬 새총과 화염병을 준비해 철거민들을 향해 던지기도 해 공기업인 주택공사(시행사)의 방식에 큰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용역반원들이 철거민의 화염병을 빼앗거나 한 것이 아니라 미리 화염병을 준비해 온것으로 알려져 주택공사측이 화염병 투척사실을 알고 있는지도 논란이 될것으로 보인다. 이날 철거를 지켜본 한 주민은 "용역반원들이 화염병을 가져와 던지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어떻게 공기업인 주택공사가 시행사인 곳에서 화염병을 제조해 던질 수 있는가?"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풍동철대위 소속의 한 회원은 전화통화를 통해 "근처 건물에서 화염병 박스 7개를 가지고 나와 봉고차로 다니면서 용역반원들에게 박스를 떨어뜨려 줬다"며 "용역 깡패들이 골리앗으로 화염병을 던지는 바람에 불나서 죽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 또한 "2층 부엌으로 화염병으로 인한 연기와 가스 같은 것이 들어와 안에 있던 할머니들이 질식으로 실신해 죽을 뻔했다"며 "여기저기 불이 나고 우리가 죽겠다고 하자 그제 서야 경찰들이 개입을 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8일 진행된 철거는 새벽 3시경에 시작되어 저녁 8시까지 격렬하게 공방전이 벌어 졌으며 이 과정에서 다수의 철거민들이 부상을 입었다. 또한 용역업체 측은 대형 포크레인을 두꺼운 철판으로 덮어 씌우고 포크레인의 삽에는 대형 철골 H빔을 달아 골리앗을 공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날 용역업체에서 가져온 포크레인은 지난 상도동 철거 당시보다 훨씬 방어와 공격이 용이하게 제작된 포크레인이었다. 포크레인을 통한 철거 방식도 상도동때 보다 훨씬 능숙하게 전개되었으며 철거민들이 포크레인에 화염병을 던져 불이 붙으면 방화복을 입은 용역반원들이 골리앗 맞은편 건물에서 직접 소화기를 분무하는등 상도동의 철거 경험을 바탕으로 한때는 포크레인의 철골 H빔이 골리앗의 일부를 강타해 움푹 내려앉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철거에 저항하던 철거민들은 구슬과 돌멩이에 많이 맞았다. 풍동 철대위 회원들은 내일(9일)도 용역이 온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잠도 자지 않고 규찰을 서고 있다.
철대위 측은 이날 철거에 대해 "주택공사가 협상의 의지가 없고 당연히 가수용을 해줘야 하는데 선례를 남기지 않으려고 우리를 끝까지 치려고 한다"며 "우리는 돈을 더 받기 위한 것 아니라 갈곳이 없기 때문에 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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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리앗 망루에서 찍힌 철거 용역들의 화염병 운반 장면[제공: 풍동철대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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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붙은 골리앗 내부. 이날 연기로 인해 몇몇 철거민들은 질식으로 실신하기도 했다[제공: 풍동철대위] |
언론에 알려지면 불리 - 사진/영상 취재 강한 거부감 보여
주택공사에 가옥주들도 분개 이날 철거 현장에는 가옥주들도 근심 어린 표정으로 철거를 지켜보고 있었다. 철거 현장에서 만난 가옥주 k씨는 "주택공사가 저렇게 철거할 돈이 있으면 충분히 합의 볼 수 있다"면서 "주택공사 측에서 오늘 상도동팀이 투입되었으니 곧 철거 할 거라는 말도 했다"고 밝혔다. 가옥주 k씨는 이어 주택공사 측에 대한 분노의 말을 멈추지 않았다. "저기 있는 사람들(철거민들)은 불쌍한 사람들이다. 주택공사는 집 없는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 준다는 기업정신을 생각해 대화와 타협으로 가야 하는데... 저 포크레인이 1억 원이 넘는 다고 하더라. 저렇게 장비와 병력을 동원할 돈이면 저들의 요구를 들어 줄 수 있다. 저들은 임대주택을 위한 돈 조금 요구하는데 충분히 평화적으로 할 수 있다. 주택 공사 측은 '평화적으로 합의 보는 것이 법에 저촉 될 수 있다. 전례로 남을 수 있다'는 말만 한다. 주택 공사는 나쁜 사람들이다." 가옥주 들은 또 주택공사의 분양가 정책에 대해서도 분노했다. "40평정도 되는 땅을 1억 천만원 정도 받았는데 분양가가 2억3천"이라면서 " 우리는 다시 풍동으로 올 수 없다. 전부 무주택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k씨는 "서민을 위해 집 짓겠다는 그 말을 믿었는데 주택공사가 완전히 주민들에게 사기를 쳤다"며 "공공기관이 집을 지어준다는 명분과 함께 없는 사람 돈을 빼앗아 가옥주들을 전부 무주택자로 만들었다. 서민의 집을 빼앗아 가진자에게 주는 주택공사는 해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택공사는 풍동 땅을 평당 220만원에 사 분양가를 평당 635만원으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옥주들은 분양가에 대해 작년 11월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가옥주들은 매주 월요일 논현동 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
기자가 용역업체관계자에게 "상도동 철거 당시에는 골리앗 바로 앞까지 가서 취재를 했다. 다치는 것은 염려 마라. 여기는 골리앗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데 왜 못 찍게 하느냐"고 묻자 업체 관계자는 "나도 당시 상도동에서 있으면서 다리에 총을 두 방이나 맞았다"면서 "언론에 알려지면 (시공)업체만 더 곤란해지고 업체에서도 취재를 못하게 하라는 방침이 떨어졌으니 취재하지 말라"고 막무가내 였다.
이날 철거로 골리앗 주변 곳곳에 불이 붙었으며 골리앗 뒤쪽에도 용역반원이 화염병을 던져 불이 붙어 소방차가 출동하기도 했다. 철거는 저녁 8시경에 일단 철거반원이 철수하면서 멈췄으나 일요일에도 철거가 진행 될 것으로 보여 다시 한번 격렬한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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