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위치한 일본인 소유의 한국에바라사 노조조합원들이 직장폐쇄를 단행하고 불법 대체근로를 하는 등 사측의 노조탄압에 맞서 5개월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27일 사측이 업무방해로 고소한 전국금속노조 한국에바라지회(노조위원장, 황상진) 조합원 2명이 강제 연행해 구속됐고, 지난 29일 규탄집회를 갖던 민주노총경기본부 집행부 및 조합원들 22명이 평택경찰서로부터 소환장을 발부받았다.
한국에바라사는 일본자본이 100% 투자한 반도체용 진공펌프 제조업체로, 이곳 노동자들은 지난해 6월18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에바라지회를 설립하고 노조 사무실 확보, 노조 전임자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묵살한 채 부당해고, 직장폐쇄, 불법대체근로 등 불법을 자행해왔다. 사측은 지난해 12월10일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직장폐쇄를 했다.
특히 노조는 사측에서 외국인들로 불법대체근로를 투입했다고 강력하게 제기했다. 노조는 사측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5차례에 걸쳐 일본인과 대만인 14명을 관광비자로 입국시킨 뒤 불법 대체근로를 투입했다면서 노동부에 진정서를 냈고, 현재 노동부 평택지청에서 수사가 진행중인으로 알려졌다.
사측에 의한 조합원들에 대한 부당해고 등 부당노동행위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조는 지난해 8월 서강훈조합원을 수습사원이라는 이유로 해고했고, 윤세훈조직부장을 부당하게 인사이동시켰다가 파업기간 중 일본 출장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해고시켰으며, 황지회장을 조합원이 없는 서울사무소로 부당 전출시켰다고 밝혔다.
한국에바라지회 황상진 노조위원장은 "에바라는 일본에서도 50대에 들어가는 대기업으로, 대만, 유럽까지 진출한 다국적 기업이며 거의 모든 나라에 노동조합이 설립돼 있다"면서 "그러나 한국에서만 유독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고, 한국의 법을 어기며 노동조합을 말살하기 위한 행동을 거리낌 없이 자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에바라지회 노조는 노조활동이 보장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각오를 다치고 있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