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정읍시청의 환경미화원 26명 정리해고 예고 통보에 맞서 전면 파업, 시장실 앞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사진/정읍통문)
정읍시의 청소업무 민간위탁 방침과 정리해고자 명단발표에 항의하며 10일 시장실 앞에서 면담을 요구하며 파업을 하던 환경미화과 민주노총 조합원 40여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정읍시청은 9일 환경미화원 26명에 대한 정리해고자 명단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에따라 시청 로비에서 연좌농성을 환경미화원들이 전원 강제 연행돼는 사태가 발생했다.
인터넷신문 <정읍통문>에 따르면, 10일 새벽 4시부터 환경미화원들은 전면 파업, 시장실 앞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대치 중이던 전경들에게 환경미화원 김재균 사무장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차라리 함께 죽자"라고 말하고, 옷을 벗지 않은 상태로 점거 농성중이여서 일촉즉발의 위험 상황이 전개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정리해고 예고통보를 받은 환경미화원 26명은 조합원들은 각자의 목에 줄을 동여매고 연좌농성을 하면서 유성엽 시장 면담을 요구했으나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10일 오후 2시쯤 전경이 농성중인 환경미화원들을 방패로 가로막고 강제 연행에 들어갔다. 연행자들은 전주북부 경찰서에 10명, 중부 경찰서에 8명, 김제 경찰서에 11명, 정읍 경찰서에 12명을 분산, 조사를 받았다.
정읍, 전주, 김제경찰서 등에 조사를 받은 환경미화원과 민주노총 관계자 40여명이 10일밤 9시 대부분 풀려났으나, 일반노조위원장 나미리 위원장, 김윤철 정읍시청 환경미화노조 사무장 등 5명은 나오지 못했다.
경찰은 이들이 풀려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이들은 불법농성을 주도한 사람들로 구속 여부는 검찰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10일 성명을 내고 "연행자 전원을 즉시 석방하고 정읍시청은 성실하게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에 응하지 않으면 민주노총의 강력한 투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6일 정읍시청 환경과장이 인력조정 및 민간위탁 추진계획을 통고했다. 정읍시청 환경미화원 노조는 단협 사항 위반으로 재협상을 계속 요구했다. 하지만 시청 앞 천막 농성 돌입 후 몇 차례의 단체협약관련 교섭이 있었으나 협의가 되지 않았다.
| 정읍시청 환경미화원 사태 진행과정 | ||
| 2004년 5월 6일 정읍시청 환경과장이 '정리해고''민간업체 위탁관련' 통고 2004년 5월 8일 노조측에서는 단협위반으로 재협상 요구 2004년 5월 10일 노사교섭: 노조측에서는 단협사항 위반이므로 교섭으로 해결하자 고 제의/ 시청 측에서는 수용, 노조측에서 공문으로 교섭안과 교섭요구하기로 합의 2004년 5월 10일 노사교섭 직후, 정읍시청 환경과장이 '정리해고자 선정기준표' 일 방적으로 배포/ 노조에서 항의하자 논의하자고 함 2004년 5월 13일 노조측에서 단체협약 갱신(안) 전달 2004년 5월 17일 단체협약 갱신관련 교섭 요구/ 시청 측에서 거부 시청 측, 정리해고 관련 논의만 하겠다고 통보/노조측에서는 단협 위반으로 진정 2004년 5월 19일 정부에서 환경미화원 정규직화 방안 발표 2004년 5월 21일 2회에 걸쳐 노사협의: 정리해고를 왜하는가/근거자료 요구 2004년 5월 22- 25일 정읍시장과 면담: 정읍시장, 일방적으로 강행하지 않겠다. 노 조와 협상하여 대화로 해결하겠다고 약속 2004년 5월 27일 노조측에서 4차례의 단체교섭 요구/ 정읍시청 환경과장 거부 2004년 5월 28일 노조측에서 민간위탁 관련은 노사재협상 사항이므로 협상할 것 재요구/ 시청 환경과장 거부 노조측에서는 시청의 단체교섭 거부로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 청> 2004년 5월 29일 정읍시청 환경과장이 노조와 협상없이 또 일방적으로 민간위탁 업체 모집 공고 2004년 6월 7일 전주지방노동위원회 심의/ 조정중단/ 노조측 쟁의권 확보 2004년 6월 8일 민간위탁 관련 제1차 협상/ 앞으로 노사 교섭으로 해결하기로 함/ 제 2차 혐상(6월 10일 오후 2시)하기로 노사 합의 2004년 6월 9일 정읍시청 환경과장이 자신이 임의적으로 고른 26명 환경미화원 해고한다고 인터넷으로 명단 발표 협상으로 해결하겠다던 노사합의 사항 또 번복 2004년 6월 10일 정읍시장과 직접교섭 요구하며 환경미화원 시청 청사내 진입 농성 2004년 6월 10일 오후 2시 경찰 전경대 3개 중대 투입, 강제구인 2004년 6월 10일 밤 9시 41명의 환경미화원 연행자중 36명 석방 2004년 6월 10일 밤 10시 나미리 일반노조 위원장을 추가로 석방, 경찰서앞 연좌농성 해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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