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WEF]아시아 반세계화 시위대 신라호텔 진출 시도

경찰 신라호텔 입구 경찰버스로 원천 봉쇄
14일부터 아시아민중회의개최

반세계화 시위대 신라호텔 진출 시도-몸싸움

가진 자들만의 잔치를 반대한다!



[3신: 7시]반세계화 시위대 해산, 14일부터 아시아민중회의개최
신라호텔 진출을 시도 했던 반세계화 시위대는 6시 50분경 반세계화 투쟁을 마무리 짓고 해산했다. 이들은 이날 투쟁 결의문을 통해 '"빈곤과 전쟁의 세계화를 촉진하는 세계경제포럼 반대, 노무현정권의 신자유주의와 전쟁 참여 정책 반대, 미국중심의 군사적 세계화에 반대, 이라크 파병 반대'등의 결의를 밝혔다.

이에 앞서 반세계화 시위대들은 세계경제포럼 ‘아시아 전략통찰 원탁회의’ 항의서한을 통해 "우리는 오늘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아시아 원탁회의에 반대한다"며 "우리의 삶을 더 파탄내는 아이디어와 정책들이 생산될 이 회의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당신들은 이 회의가 아시아의 번영과 평화를 위한 것이라 말했지만 이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다"고 규탄하고 "우리는 이런 모든 악행을 아시아에서 좀더 잘 하자고 주창하는 이 회의에 결단코 반대한다"고 밝혔다.

반세계화 시위대는 또 "노무현 정부는 부자들의 칵테일 파티에서 신자유주의와 파병의 정당성을 얻으려 한다"고 규탄하고 "노무현 정부와 보수 정치인들은 학살파병 점령파병을 위해 한국의 젊은이들을 사지로 내몰려 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파병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시위에 참가한 아시아 민중들과 사회운동 활동가들은 14일 부터 고려대에서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정상회의 반대 공동행동 조직위원회'주최로 진행되는 '아시아 민중, 사회운동회의'에 참가해 아시아 민중운동의 단결과 연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2신: 6시] 반세계화 시위대 신라호텔 진출 몸싸움 시작
13일 오후 대학로에서 집회를 열고 오후 4시경에 신라호텔 입구 동대입구역 6번출구에 도착한 아시아의 반세계화 시위대는 동대문 운동장에서 결의대회를 마친 노점상 4천여명이 가세해 1만 5천여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경찰 버스를 이용해 신라호텔 입구로 들어가는 도로를 가로질러 일렬로 세워 저지선을 확보해 놓았다.



경찰 저지선 맨 앞은 한총련, 전국학생연대회의 등의 학생들로 이뤄진 사수대 100여명이 버스 앞에서 대치를 하고 참가자들은 정치연설을 시작으로 다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4시 40분경 전국민중연대 정광훈 의장, 전농 문경식의장,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등 대표단이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신라호텔로 향했으나 WEF사무국은 항의서한을 받지 않았다. 대표단은 신라호텔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항의서한을 낭독하고 돌아왔다.

5시 10분경에 대표단이 항의서한을 전하지 못하고 돌아오자 학생들을 중심으로 신라호텔로 진격하기 시작했고 이를 막으려는 경찰과 싸움이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경찰 저지선 오른쪽, 동대입구 6번 출구 방향에서 진출을 시작해 경찰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고 경찰 저지선 왼쪽은 전국노점상 연합 사수대들이 경찰과 몸싸움을 시도해 경찰이 한차례 우측에서 밀고 들어오기도 했다.

5시 45분경에는 경찰측이 "더 이상 폭력시위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안내방송이 나온 후 반세계화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다시 한번 격렬한 몸싸움이 진행되고 경찰 저지선 오른쪽에서 진출을 시도하던 학생 다수가 부상을 입고 경찰의 방패 머리를 맞은 한 학생은 병원에 긴급후송되기도 했다.


6월13일 반세계화 시위에서 만난 아시아 활동가들

도마츠 (50, 일본 <탈WTO 풀뿌리 캠페인>)

일본의 노동운동은 현재 50∼60대가 주도하는 어쩔 수 없는 현실에 처해있다. 일본은 최근 농업, 교육, 식량주권, 식품안전과 관련해 반세계화 흐름이 조금씩 나오고 있고 우리는 반전, 반세계화 뿐만 아니라 구조조정에 반대한다. 일본은 현재 젊은이들의 고용문제가 심각해 일본 젊은이의 20%는 결혼이 불가능한 프리타족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새로운 사회를 만들 의식이 형성되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 젊은이들 자신이 처한 암담한 현실이 세계화문제와 직결됨을 알아나가야 한다.


일본은 80년대에서 90년대로 넘어가며 운동의 역사가 이어지지 못했다. 정부와 언론이 일체가 되어 운동을 왜곡하며 급진적 운동 세력을 사회불안세력이자 과격파라고 매도하는 선전을 일삼았다. 그 결과 지금은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이야기하지 못하는 사회가 되었다.


그러나 최근에 조금씩 우리에게 상의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행스러이 젊은 친구들이 모여 비정규직과 아르바이트 조직위 등이 꾸려지고 있다.


일본은 서울행동을 준비하기 위해 4월경부터 30여개 단체가 포함된 조직위를 꾸려 활동 시작했다. 일본의 젊은이는 현재 비정규직 노동자이거나 대학을 졸업해도 일자리가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탈WTO 반대 풀뿌리 캠페인>는 96년부터 서울을 방문 11월 노동자 대회에 참가해 왔고 서울행동을 위해 4월부터 30여개 단체가 네트웍 상으로 교류를 했다. 한-일 FTA의 심각한 문제는 한-일이 공동으로 전쟁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개방과 대학의 독립법인화 등 공공서비스 개방화는 한-일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일들이다. 일본도 구조개혁 특구법을 통과시켜 자치단체가 거꾸로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한-일의 자본과 정부가 의견을 통일시켜 민중을 공격하기에 민중들의 국제적 연대가 필요하다.


현재 동아시아에서 FTA에 반대하는 운동은 한-일만 하고 있다. 따라서 한-일 FTA를 중지시키는 투쟁을 전개한다면 동아시아 전반에서 진행될 교섭을 중지시킬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돌아가서 이번 서울행동을 호소할 것이다.


일본에서는 오늘(6월 13일) 서울 행동에 맞추어 "이라크 전쟁반대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1천명 규모의 반전시위가 열릴 계획이다. 일본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집회를 갖는 것은 고이즈미가 한반도의 긴장을 이용해 군사대국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도 점점 반세계화와 한일FTA반대, 전쟁반대의 이슈가 모아져 행동이 꾸려지고 있다. 이러한 반전 평화행진은 작년 9월 칸쿤의 정신을 이어받아 시작된 9월 13일 세계행진의 날 이후 정기적으로 지속되고 있다.


아키모토 (일본, )
ATTAC은 시민을 위해 금융투기자본에 세금을 부과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기관이다. %는 그 세금의 비율을 상징한다. 한국도 경제위기 때, 조지소로스가 투기자본을 단기간에 빼가는 장난질을 해 국가경제가 휘청인 적이 있었다. 그런 투기성 자본에 세금을 부과하자는 것이다. ATTAC은 1998년 프랑스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라는 잡지의 편집장이 초국적 자본에 세금을 매기자는 주장을 펴 전세계의 반응을 일으킨 바 있다.


ATTAC은 그 아이디어에 착안해 같은 해 결성된 국제적 조직이다. 초국적 자본에 매기는 세금 운동은 일국에서의 제정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국제연대로 활동한다. 영국에서는 지금 국회의원 서명 등을 이끌며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초국적 자본에 세금을 매기는 토빈세에 대해 지역의원의 의견을 묻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야, (인도, <사람과 운동"(PEOPLES AND MOVEMENT>)
우리 단체는 민중건강운동을 하는 단체로 뭄바이에서 왔으며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이 단체는 인도 전역의 600개 이상의 조직을 포괄하는 단체로 수만의 사람들에 의해 꾸려지고 있다. 현재 우리단체의 가장 중요한 이슈는 이라크 전쟁반대, 미군의 이라크 철수, 이라크를 이라크 국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팔레스타인의 연대투쟁에 대한 이스라엘의 시온이스트적 탄압에 반대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신자유주의 세계화 정책을 중단시키는 것이다. 이 안에 의료제도 사유화에 대한 반대가 들어있다.


건강단체이지만 전쟁반대 운동에 우선한다. 그것은 목숨보다 귀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라크인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더 많은 분쟁지역의 사람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의료의 사유화를 중단하고 보건에 더 많은 돈을 써야하는 것은 지금 당장 이뤄져야 할 일이다. (보건의료노조 단체 연합 우석균 정책국장)


가리 마르티네즈 (필리핀, <필리핀 이주노동자 인터내셔날>)
필리핀은 현재 성인의 50% 이상이 실업상태이고, 필리핀 사람 중 800만명이 외국의 이주노동자로 일하고 있다. 우리는 그러한 800만의 필리핀 이주노동자와 함께 운동하고자 한다.


반세계화 시위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
의료공공화에 반대하는 사람들. 보건의료단체, 민의련 등 여러 의료단체, AIDS 인권모임 등은 의료개방에 반대하는 행렬을 만들었다. 보건의료단체 연합의 우석균 정책국장은 우리나라는 현재 WTO에 의료시장 개방 양허안을 제출하지는 않았으나 인천경제특구지역에는 이미 외국합작형태의 병원이 들어와 비영리 기관을 영리법인화 하는 움직임을 펴고 있으며 9월 입법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국장은 이어 병원의 영리법인화는 민간의료보험 제도 도입과 직결된 것으로 민간의료보험이 도입될 경우 공공의료보험 혜택은 지금보다 수준이 더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의료보험이 도입된 남미는 10%의 부자가 공보험을 위축시켜 의료보험혜택이 대폭 축소되었다고 밝혔다.


밀실에서 이뤄지는 공공부분의 FTA 협상은 의료개방, 병원영리법인화, 민간의료보험 도입을 의미하는 것으로 입수된 정부문건에 따르면 한-중 FTA 안에서는 완전의료개방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서 상경투쟁을 하고 있는 금강화섬 노동조합의 150명 노동자들도 본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은 공장의 매각에 따른 공용승계 보장을 요구하며 83일자로 투쟁하고 있는 장기사업장의 조합원들로 현재 민주노총 뒤 공원에서 노숙을 하며 투쟁하고 있다. 이들은 6월 즈음의 3개월 동안을 자본의 집중 이동이 이뤄지는 때로 보고 인수하는 자본이 나타나게끔 전선을 넓히고자 상경투쟁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1신 : 2시 30분]반 WEF 공동행동, "아시아는 상품이 아니다. 우리는 상품이 아니다"

13일 오후 2시 30분 대학로에서는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정상회의 반대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 결의대회가 서울에서 상경투쟁을 벌이고 있는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과 금강화섬 노동자등 노동자들과, 전국 면군단위에서 올라온 농민들, 학생들및 개별참가자들 까지 1만 여명 정도가 참가한 가운데 WEF 반대투쟁 본행사가 열렸다.

30여 분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정광훈 민중연대 상임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회의는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아시아의 긴장(전쟁)과 독점을 위한 것"이라며 공동행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정 대표는 "초국적 자본은 세계무역기구를 무기로 자본시장, 무기, 쌀을 비롯하여 곡물, 의료, 교육, 기간산업, 지적재산권과 물 까지도 독점하며 이윤을 위해서는 지옥까지도 쫓아다니며 개방하라고 한다"며 초국적 자본의 공세적 양상을 비판하고, "세계민중들은 반전 반세계화를 위해 연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사로 올라온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전쟁은 힘센 나라가 약한 나라를 짓밟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한·일간 FTA가 체결되면 결국 힘이 센 일본에게 먹히는 경제전쟁에 빨려 들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문경식 의장은 "WTO, 국제재벌과 미국은 전세계 자본을 전부 점유하고 있으면서도, 우리 민중들의 식량까지 빼앗으려 한다"며 식량주권에 대한 자본의 공세를 지적했다.

마지막 연사로 무대에 오른 민주노동당의 단병호 의원은 "자본의 신자유주의는 모든 것을 파괴할 만큼 진행되었고, 세계는 인류가 감당하기 힘든 빈곤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주장하고 "자본의 세계화를 반대하고 인간의 세계화를 위해 민주노동당이 앞장서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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