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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전반을 강타한 고 김선일씨의 죽음의 발단은 주로 정부차원의 문제라치고 열린우리당이 여당이니 파병반대당론을 고집하는 것을 이해는 할수 있다고 생각한 국민들조차 한나라당 박창달의원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해서는 도저히 용납하지 못하겠다는 분위기가 올라온 것이다.
국민들은 정작 박창달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당력을 기울여 부결시킨 한나라당을 비판하는 대신 오히려 30~40명정도가 부결에 참여한 열린우리당에 대한 비판으로 돌아섰다.
거기에 이해찬 국무총리가 별다른 무리없이 인준되는가 했더니 바로 뒤이어 정동채 신임 문화관광부장관을 둘러싼 교수임용 청탁의혹이 불거지면서 이것이 노사모의 핵심적인 인터넷 매체인 <서프라이즈>주변의 비리로 비화되었고, 곧이어 장복심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선거법위반과 금품로비의혹이 터져나오면서 이러한 경향은 가일층 심화되고 있다.
특히, 박창달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사태에 대하여서는 열린우리당 게시판에 “자수하고 사과하라” “탈당하겠다”는 등의 글이 올라오는가하면 실제로 당사 앞에서 피켓팅등 시위를 하는 당원들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KSOI-TNS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 면에서 5%이상의 지지율 상승이 돋보인 한나라당이 27.7%의 지지율을 얻어 27.6%의 지지율을 보인 열린우리당을 아주 근소한 차이지만 앞섰다.
비록 아직은 오차범위 이내의 미미한 차이에 불과하지만, 총선 직전과 직후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한나라당보다 2배 이상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인 셈이다. 민주노동당의 경우 17대총선에서 얻은 지지율보다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지만 같은 조사기관에서 조사한 바로 직전의 여론조사결과인 21.9%보다는 약간 하락하여 초선의원 10명으로 구성된 진보정당의 의정활동의 힘듦을 간접적으로 보여주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도 동반추락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노 대통령이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겨우 25.4%에 불과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두배가 훨씬 넘는 62.8%로 나타났다. 이는 노 대통령 출범 이후 이 기관이 조사를 실시한 이래 최저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30대는 24.5%만이 ‘잘 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8.8%로 모든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나 여권의 전통적 지지기반이었던 30대의 이탈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주목되고 있다.
깨끗한 정치인의 표상처럼 여겨지는 열린우리당 이미경의원은 3일 아침 CBS 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장복심의원의 문제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과장된 것이다. 100만원으로 비례대표 로비를 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라고 말하면서 열린우리당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근거없는 경우도 있음을 변명하였지만 설사 장복심 의원의 금품로비의혹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열린우리당의 난맥상에 대해서는 변명할 길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이 현재의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되는 국면이다.
전북민중연대회의의 한 관계자는 열린우리당의 총체적인 문제점에 대하여 “파병이 잘못된 것이라는 인식이 압도적임에도 불구하고 파병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국민이 많은 것은 결국 집권정부여당이 국민을 정신착란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라면서 “열린우리당을 비롯한 자유주의정치세력의 근본적 한계가 그러난 것이 아닌가한다”하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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