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활동가들 파병철회 노숙농성 돌입

수원지역반전평화연대, 21일 파병철회될 때까지 무기한 농성 선언

수원지역 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수원지역반전평화연대’는 21일 오전 10시 수원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파병 결사저지! 수원지역 시국농성’에 돌입했다.

‘수원지역반전평화연대’는 이날 ‘이라크파병 결사저지를 위한 수원지역 시국농성 기자회견’을 통해 파병이 철회되는 날까지 무기한 농성에 돌입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파병철회농성에 들어갔다.

수원여성회 이기원 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오늘 우리는 미국의 일방적 패권주의에 무릎 꿇어버린 노무현 정부와 국회의 무모한 파병강행을 규탄하여 파병철회 그날까지 우리의 양심과 평화의 염원을 담아 무기한 수원지역 시국농성에 돌입하고자 한다.”며 시국농성을 선언했다.

기자회견 이후 수원지역반전평화연대는 수원역 앞에 수원지역 시국농성을 위한 천막을 설치하려고 했으나 공권력의 저지로 무산됐다. 이날 경찰과 공무원들은 새벽 5시부터 수원역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천막을 치려던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을 저지, 1시간여의 실랑이 끝에 결국 뜨거운 뙤약볕 아래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수원지역 시국농성단 상황실 안병주 활동가(경기남부민중행도연대)는 “파병을 결사적으로 막겠다는 농성단의 의지는 경찰의 폭력과 뜨거운 햇볕도 막지 못할 것이다. 농성투쟁을 통해서, 아직 파병반대 투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그리고 결코 전범국가의 국민이 될 수 없다는 의지를 줄기차게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라며 파병반대의 강한 의지를 밝혔다.

농성 첫째 날인 21일 저녁 7시, 200여명의 수원지역 천주교 신도들은 손에 촛불을 들고, “이라크 파병철회와 평화를 위한 시국미사”를 진행했다.

수원지역반전평화연대는 시국농성과 함께 매일 저녁 7시 수원역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며, 23일에는 화제작 ‘화씨 911’ 단체 관람, 24일 광화문 총궐기 수원지역 사전집회 등을 기획하고 있다.

한편, 이날 수원지역반전평화연대 기자회견이 끝난 후, ‘쌀개방 반대, 식량주권사수를 위한 경기도운동본부’ 주최로 “쌀개방 반대, 식량주권 사수 및 이라크 파병저지를 위한 경기도 결의대회”가 열렸다. 결의대회에 함께한 농민과 시민, 학생들은, “국민의 염원을 무시한 정부의 이라크파병과 쌀 개방을 반드시 막아내는 길에 한걸음으로 나서자!”며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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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 파병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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