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경기본부장 단식농성 돌입

한원CC폭력사태 방관한 경찰 등 강력 규탄…무기한 단식

용인 한원CC 폭력사태와 관련해 이상무 민주노총경기본부장이 지난 2일부터 수원지방노동사무소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본부장은 △한원CC 경기보조원들에 대한 원직복직 △무차별한 폭력사태에 대한 책임자 처벌 △경찰의 노사개입 금지 △ 노동부의 사측 불법행위에 대한 단호한 대응 등을 요구하면서 한여름 뙤약볕 아래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한원CC 경기보조원 용역으로 전환 강한 반발

최근 한원CC는 사측의 용역 전환에 반대하면서 농성을 벌이던 경기보조원들이 용역직원들로부터 무차별적인 폭력을 당하는 등 폭력사태와 노조 탄압 등으로 문제가 된 사업장이다. 한원CC 경기보조원 40여명은 사측의 용역전환에 반발하면서 지난달 9일부터 농성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사측은 여성노동자들에게 용역 전환에 서명하도록 강요하면서 교섭을 거부해왔다.

이곳 경기보조원들은 정년이 42세인데다 언제든지 자의적 해고를 당하는 등 심각한 고용불안에 시달려왔으며, 사고가 나더라도 개인이 책임져야 할 정도로 노동기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왔다. 이들은 “용역으로의 전환은 결국 고용불안을 심화시킬 것이며, 지금보다 훨씬 더 열악한 노동조건을 만들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면서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3일 새벽 4시40분께 경기보조원들은 사측에서 고용한 용역직원 20여명으로부터 폭력을 당해 어깨 골절, 심한 타박상 등으로 10여명이 인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또한 이 소식을 듣고 달려간 이상무민주노총경기본부장을 비롯한 노조활동가들도 용역직원들로부터 얼굴등에 심한 구타를 당했다.

용역직원 무자비한 폭력행사-방관한 경찰과 노동부

특히 민주노총경기본부와 한원CC 경기보조원들은 용인경찰서측이 현장에서 용역에 의한 무차별적인 폭력사태를 수수방관 지켜만 보고 있었다면서 한원CC와 경찰의 유착관계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본부장은 “여성노동자들과 노조활동가들이 용역깡패들로부터 무차별적으로 구타를 당하고 있는 것을 그냥 지켜보고 있는 경찰의 태도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면서 “이미 평택 에바라지회, 여주CC 등에서 경찰이 사측의 폭력행위에 대해선 눈감고, 노동자들을 폭력 진압하는 행태는 노동기본권의 탄압”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노총경기본부 등 100여명은 5일 오후 2시 이본부장이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수원지방노동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갖고, 노동부가 교섭해태, 폭력행사 등 사측의 불법행위에 대해 방관하면서 한원CC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수원지방노동사무소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 본부장은 한원CC폭력사태에 노동부가 적극 해결에 나서고, 폭력사태 책임자가 처벌될 때까지 단식농성에 들어간다.
태그

단식농성 , 한원CC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다산인권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