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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저녁 투쟁본부 대표자회의(중앙집행위원)를 열고 철야농성을 벌였던 민주노총 각 연맹, 지역 간부 등 5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시종 결연한 표정으로 총파업 투쟁의 의지를 확고히 보여주었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이제 어쩔 수 없이 우리의 갈 길을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고야 말았다”고 분노했다. 이수호 위원장은 “이미 이 정부가 노동자의 파멸을 바탕으로 정권을 유지한다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그래도 정부여당의 계속되는 노동계 의견수렴 약속을 이행할 기회를 주었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저들이 정해진 수순을 밟아간다면 우리 역시 정해진 수순으로 총파업에 돌입 할 것이다”라고 천명했다. 이수호 위원장은 “이 정권이 대화로서 함께 할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오늘 극명히 확인했다”며 “정부가 노동자들을 이렇게 벼랑 끝으로 내몬다면 실력 대 실력으로 붙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이미 금속연맹은 거의 투표를 완료했고 이 추세라면 전체 70% 이상이 참여하는 위력적인 총파업이 준비될 것”이라며 정부의 비정규개악안 강행을 총파업으로 돌파할 것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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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용식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은 연대사에서 “자신 있으시죠? 이번에는 확실히 엎어버리실 수 있죠?”라고 묻고 환호로 답하는 참가자들에게 “이제는 싸워서 엎는 것 외에 딴 길은 없다”며 “민주노동당은 민주노총 총파업에 전당적으로 나서 반노동적인 이 정권를 심판할 것”이라고 연대의 의사를 밝혔다.
가장 높은 총투표율을 보여주고 있는 금속연맹의 백순환 위원장은 “정권의 준비된 행보에 비해 아직 현장 분위기가 조직적으로 다 모아지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오늘을 계기로 오히려 현장의 각오를 단단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어제 투본회의를 하면서 많이도 말고 500명만 구속되자는 각오를 하자고 말했다”고 지도부들의 격앙된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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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규 비정규연대회의 의장은 “총파업 준비 과정에서 비정규연대회의가 힘든 상황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전의 정규직이 바라보던 비정규직이 아니”라며 “앞에 있는 지도부가 우리를 믿고 흔들림 없이 가도록 좀 더 가열차게 현장의 동력을 만들어 나가자”고 촉구했다.
규탄 집회에 이어 기자회견을 진행한 민주노총은 “정부의 비정규개악법안 강행이 피할 수 없는 파국을 맞을 것이라는 무수한 경고를 했고 대화 요구를 했음에도 정부는 밀어붙이기 식으로 나가고 있다”며 “이제는 우리도 정말 투쟁으로 답할 수밖에 없다”고 정부의 국무회의 의결 강행을 강력히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6일 양대노총 결의대회를 여의도에서 개최하고, 13~14일 전국노동자 대회를 10만 규모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5일 전국공무원노조의 파업이 시작과 함께, 국회 상임위에 비정규법안이 상정되면 투쟁본부의 지침에 따라 총파업이 전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오늘 국무회의에서 비정규법안 관련 의결을 거치면 빠르면 오는 16일 해당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에 비정규관련법안이 상정된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