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법 개악 저지", 정부종합청사 화염병 투척

화염병 10여 개, 유인물 배포 구호 외치다 2명 연행
비정규노동법 개악에 분노, “노무현정권은 역사의 심판을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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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8시 20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입구에서 비정규직 노동법 개악에 분노하는 4명의 학생들이 화염병을 투척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를 벌인 학생들은 “비정규직 철폐하고 노동법 개악 저지하자” “비정규 노동법 박살내고 민중 생존권 쟁취하자” 라는 구호를 외치며 10여 개의 화염병을 정부종합청사 입구에 투척했다.

학생들은 연행되면서도 “비정규 노동법 개악되면 다 죽습니다”라고 외치며 ‘비정규 노동법개악 저지를 위해 투쟁하는 학생들’ 명의의 유인물 30여 장을 배포했다. '비정규직노동법 개악 시도한 노무현정권은 역사의 심판을 받으리라!' 제하의 유인물 배포를 통해 “즉각적으로 비정규노동법 개악 시도를 중단하고 국무회의 의결을 무효화하라!” “모든 비정규직을 즉각 철폐하라!”며 “만일 이러한 마지막 경고를 무시할 경우 노무현정권은 스스로 원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오늘 화염병 시위는 작년 11월 노동자대회 이후 1년 만에 다시 등장한 것이다. 노동자에 대한 손배가압류와 비정규직 문제로 김주익, 이해남, 이용석 등 열사국면 당시 광화문 한복판에서 화염병 시위가 벌어진 이후 정확히 1년 만에 ‘비정규 노동법 개악 저지’ 구호와 함께 다시 화염병이 등장했다.

한 학생이 화염병을 던지고 정부청사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하고 노동법 개악 저지하자” “비정규 노동법 박살내고 민중 생존권 쟁취하자” 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화염병을 던진지 약 3분 후 연행되는 학생

정부종합청사 앞 시위 현장에서 배포된 유인물
비정규노동법 개악 시도한 노무현 정권은 역사의 심판을 받으리라!



지난 11월 2일, 노무현 정권은 수많은 노동자와 민중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소위 비정규직 보호법안(파견법 개악안, 단시간제 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하여 통과시켰다. 우리는 이러한 노무현 정권의 작태가 이 땅 모든 노동자들을 비정규직으로 대체하여 사람의 생존과 자본의 이윤을 맞바꾼 천인공노할 만행이라고 규정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비정규노동법 개악은 비정규직 보호법안이 아니라 노동자 살해법안일 뿐이다.


지난 IMF 경제위기 이후 빈곤의 악순환에 시달리며 생존파탄의 고통을 받아온 이 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미 전체 노동자들의 70%에 육박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는 출범 때부터 소위 5대 차별 시정이라는 이름 아래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시정하고 비정규직을 보호하겠다고 이야기했지만, 이는 뻔뻔스러운 거짓말임이 천하에 낱낱이 밝혀졌다. 정규직 노동자들을 집단이기주의자로 몰아가며 비정규직을 보호하겠다는 노무현 정부의 작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분열시켜 노동자 민중이 집단적으로 정당한 권리를 위해 저항할 수 있는 길을 원천봉쇄하는 효과를 노려왔다.


이번 비정규노동법 개악안도 이러한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오로지 자본의 이윤을 위해 사람의 생존파탄과 빈곤의 악순환을 더욱더 고착화시키려는 반인륜적이고 패륜적인 노무현 정권을 우리는 좌시할 수 없다. 수많은 노동자들이 피로써 절규하며 반대했음에도, 작년 수많은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며 끔찍한 고통 속에서 죽어갔음에도, 추진되는 비정규노동법 개악은 노무현 정부가 사람의 생명을 파리목숨보다도 덜 중하게 여기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우리는 강력하게 노무현 정부에게 경고한다. 즉각적으로 비정규노동법 개악 시도를 중단하고 국무회의 의결을 무효화하라! 그리고 모든 비정규직을 즉각 철폐하라! 만일 이러한 마지막 경고를 무시할 경우 노무현 정권은 스스로 원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한다. 이번이 마지막 경고다! 즉각 비정규노동법 개악을 철회하고 파견법과 비정규직을 검증 가능하고 불가항력적이며 돌이킬 수 없도록 폐기하라!


노동해방진군 18년 2004년 11월 12일
비정규노동법 개악 저지를 위해 투쟁하는 학생들
태그

정부종합청사 , 비정규 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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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목록
  • 조합원

    개인 결의들을 어찌 냈는지, 멋지고 대단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학생동지들이 선봉 떳는데 우리도 힘빠져 있고, 무게에 짖눌려 있을 순 없을 것 같네요.

  • 민주노동당원

    답답할 정도의 정국 속에서 결국 학생들의 선도적이고 헌신적인 투쟁이 나타났군요. 국보에 올인하는 미친 정당의 당원으로서 부끄럽고 절망스럽습니다.
    승리하는 총파업투쟁으로 노동법개악 저지하자 !!

  • 사무실에서

    2004년 도심의 심장부에서, 개인의 커다란 시련을 각오한 두분에게 진심으로 건강하시길 빌어봅니다. 비정규직 투쟁을 다시 한번 바라보게 하는군요. 힘내십시요!

  • 운동권

    요즘 국회의원들 꼬락서니들 하고는...
    민노당 과감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언제까지 수구보수꼴통들과 어울려 자리싸움이나 하고 있으렵니까?

    도데체 뭘 바꿀수 있습니까?
    그렇게 당해왔던 역사를 모르십니까?
    저들만의 싸움장에서 당당히 뛰쳐 나오십시요.
    그것인 진정 진보일 것입니다.

  • 비정규직

    현시기 힘들고 어렵지 않은자가 있겠습니까?
    힘들고 어렵지만 함께 합시다. 비정규직노동자들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학생동지들의 투쟁을 지지하며 함께 연대합시다.

  • 나야

    인생들만 불쌍하네
    게릴라 전술을 썼어야지
    호랑이굴에 제발로 찾아간 격이지

  • 지지

    학생동지들의 선도적인 투쟁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냅니다.
    남은 우리도 앞으로 있을 노동자 대회, 공무원 파업투쟁
    총파업투쟁에 적극적으로 결합하여 투쟁하도록 하겠습니다.

  • 음..

    동지들의 헌신적인 투쟁!


    함께 하겠습니다.!

  • iskra

    동지, 오늘이었군요.
    헌신적인 동지의 선봉투쟁이 눈물겹습니다.

  • 멀리서

    저런 선동적인 못짓이 과연 무엇을 낳을 수 있을까...너무 무모한 움직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딸려가면...자신들의 내일은 누가 기약을 해줍니까...물론 그들의 생각은 전적으로 지지하고 찬성합니다. 하지만...넘 무모하군여...흡사 과거 누가 총대매고 일 저지른거 같이 말입니다. 안타깝군요.

  • likebau

    헌신적인 투쟁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하지만 아쉽기도 하네요.

    노동자대회에 참가 하고 싶으나 가지 못하는 제가 비정규직을 비롯한 많은 마이나러티들에게 미안해집니다.

    빡시게 싸우는 노동자대회 되세요.

  • 전복

    멋집니다.
    통쾌합니다.
    추운데 빵에서 고생하시겠지만
    동지들을 응원하는 마음이 여기 있으므로
    굳건히 견디시기 바랍니다!

  • 풀잎

    함께 거리에 나가 싸울 수는 없는 처지지만, 마음으로 지지합니다.
    노동자, 학생, 민주시민들 모두 힘 내서 비정규노동법 개악 꼭 막아냈으면 합니다. 추운 겨울 모두 힘냅시다.

  • 우노해

    화염병 시위를 벌일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인권변호사 출신의 대통령, 운동권 출신의 총리, 국회의원들이 넘쳐나는 노정권과 열우당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목을 더욱 옥죄는 비정규직 개악안을 통과시키려하고, 공무원 노조의 정당한 파업투쟁 마저 폭력적으로 억압하는 모습에서 박통. 전통과 다름없는 독재정권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 아이구..

    동영상을 보면서도 그냥 멍하네요...
    물론 그 투지를 높게 사야겠지만
    너무 황당하고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아닌가요.
    학생들 몇이서 종합청사에 화염병투척이라...

    사실 그 꽃병 던진 분 제가 아는 분입니다.

    원래 학생운동의 윗선이었던 걸 로 아는데
    사람이 얼마나 없으면 이제 저 분이 이렇게 까지
    나서야 되었는지 좀 안쓰럽네요...

    제가 이렇게 말한 것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이 투쟁... 손벽을 딱 쳐주기에는
    뭔가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많네요.

    아무튼 고생많으셨습니다.
    이렇게 들어가면
    실형 살 것 같군요.

    에라이.. 미군은 언제 이라크에서 철수하려나...

  • 난장

    저 불꽃은 정권에게 던졌다기 보다는 우리들에게 던진 불꽃인것 같습니다. 더이상 주저 앉아 있지 말고 다시 일어서라는 우리에게 던지는 불꽃인 듯 합니다.

  • 당부의 말씀

    분명 저 동지들의 결의는 진정 우리를 향한 결의입니다.
    부탁입니다.
    리플을 다실때 동지들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맙시다.
    공안당국이 보고 있습니다.
    그냥 저들은 우리일 뿐입니다.

  • 광복행원

    학생들의 결의에 찬 구호는 현실에 안주하는 똥대가리 정규직들에 대한 목소리였을 겁니다. 소리를 질러도 못 알아먹는 귀머거리 장님같은 정규직들에게.......

  • 총파업사수!

    하루파업, 노사정협조주의 분쇄하고 아래로부터의 들불같은 총파업투쟁으로 자본가정권 박살냅시다!!
    자! 동지들 오늘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우리의 동지의 뜻, 노동자민중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투쟁합시다!

  • 1`

    용기가 대단합니다!

  • 시민

    에라이 조같은새 끼 들아 왜 공공관서에 불지르고 무기고 약탈해서 총,칼로 무장한다음 군,경 소방, 교도관 전부다 죽이고 태극기 대신 인공기를 꽂지그러냐 시벌넘들아 참 조카튼세상이다.. 대한민국이 싫으면 월북하던가 떠나면 되지 아무리 정부가 밉다손 치더라도 그러면 않되지 시벌넘들,,차라리 월북해라 이북가서 살면되지 왜 남한에서 지랄이야..

  • ㅉㅉㅉ

    멍청하고 단순한건 자랑이 아니랍니다. 왜 저 기사에 인공기가 나오고 왜 월북이 나옵니까? 니 대가리 속에 들어있는 똥덩어리부터 좀 치우고 차분히 생각하세요. 니한테는 그게 절실한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