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18일, 비정규노조 옥죄는 현대차ㆍ협력업체

2일, 전원 업무 복귀 농성장에 통첩, 수억 원 손배소, 현장 통제 이어져

“부당해고 철회! 불법 대체인력 철수!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지난달 18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벌이고 있는 울산 현대자동차 5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현대자동차와 업체 측의 공세의 수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비정규노조, 지난달 18일부터 5공장 탈의실에서 전면 파업 중인 비정규노동자들

농성장 전원에 복귀 명령, 간부 27명 징계위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위원장 안기호)에 따르면 5공장 협력업체들은 “2월 2일까지 작업장 복귀를 명령한다. 복귀자에 한해 선처를 고려하겠으나 미복귀자는 해고조치 할 것이며 불법행위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농성단에게 보냈다.

노조는 “그동안 ‘경고장’이 개인 뿐 아니라 집으로, 고향의 친지들에게까지 전달되었는데, 그래도 파업대오가 흔들리지 않자 현대 자본은 아예 ‘비정규직 전원 몰살’을 결심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31일 통합사업부 박지연 조합원에 대한 1차 징계해고를 필두로 조합 간부 27명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1공장, 2공장, 3공장, 5공장에서 매일같이 열리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노조의 설명이다.

118명 형사고발, 수억 원 손배소

현대자동차 역시 지난달 20일 농성중인 84명 조합원을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고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18명을 형사고발 했으며, 지난 1일 5공장 농성노동자 87명을 상대로 수 억 원대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노조는 “이에 대해 담당서인 울산동부경찰서는 현대자동차 측의 형사고발 이후 즉각적인 소환장을 날리기 시작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노동부가 현대자동차와 협력업체를 불법파견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 동부경찰서가 고발 석 달이 다되어가는 지금까지 아직 그들을 한 번도 소환조사한 적이 없고, 고발 당사자인 노동부 역시 엄정조사 한번 촉구해본 적이 없다는 점을 되짚어 본다면 동부경찰서의 대응은 거대 자본의 편에서 비정규직을 무한 탄압하는 것에 다름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1월18일 5공장 파업투쟁 직후 울산공장 사내협력업체들이 일제히 출입증에 비표를 부착하고 파업농성대오와 간부파업대오에게는 비표를 교부하지 않는 등 파업농성자들과 노조 간부들의 정문 출입을 통제하려 했으며, 2일 오전에는 조가영 사무국장 직무대행과 5공장 농성자 2명이 5공장 정문 진입을 물리적으로 방해하기까지 했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해고 상태도 아니고 출입금지가처분이 떨어진 것도 아닌데 도대체 무슨 권리로 출입을 통제하는 거냐”고 분노하고 있다.

"불법자본,현대차 반드시 응징할 것"

노조는 “비정규직노조에 쏟아지는 탄압은 비단 비정규직 만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현장 전체를 병영식으로 통제하고 바른말하는 정규직 활동가들과 조합원들까지도 옭아매려는 의도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현장에서는 원청 관리자들과 경비대들이 현장 안을 몰려다니며 위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원하청 공동집회마저 봉쇄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정규-비정규 활동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찍소리 마라”는 무언의 협박을 전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불법자본’을 응징하고 비정규노동과 차별을 철폐하는 길이 사회정의와 맞닿아있음을 확신하기 때문에 현자비정규직노조는 힘에 부쳐 쓰러질지언정 우리가 가진 힘조차 다 써보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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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워노조

    현대 자동차 비정규직파업을 지지하며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이 노동자들의 목을 찌르고 있다.
    계속해서 노동열사들이 죽어나가고 각종 손배 가압류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겨우겨우 연명하고 있다. 정말 이 땅의 노동자들이 모두가 비정규직으로 전락해야만 정신들을 차리려는가?


    한국 최대의 자동차 회사에서 무려 1만여 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불법으로 고용되어 이중·삼중의 착취를 당하고 있다고 노동부가 인정을 해놓고 또다시 정부는 파견법을 전업종으로 확대하겠다고 한다.
    비정규직은 비정규직대로 끝없는 추락만을 거듭하며 생존권까지 위협당하고 있다. 정규직은 정규직대로 장시간 노동에 생명이 단축되어 가는 것을 피부로 느끼면서, 끊임없는 고용불안에 밤잠을 설치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


    타워노조는 당신들의 총파업을 지지 연대할 것입니다.
    타워크레인 임대회사들은 2004년도 총파업을 통해 그 동안 불법 파견 용역을 해 오던 많은 임대업체들을 노동부 특별근로 감독을 통한 시정명령과 관계 당국에 고소고발을 당했습니다.


    만약, 현대 자동자가 직접고용승계 약속을 하지 않으면 타워노조 2005년 총파업은 투쟁 사업장은 "현대마크가 세겨져 있는 전국의 모든 공사현장이 될 것입니다.
    동지들 힘내시고 의지를 꺾지 마십시요

    투쟁!

    전국타워크레인기사노동조합 집행부 일동

  •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