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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노동자 대회의 금속연맹 대오사진출처 : 미디어참세상 자료사진 |
금속연맹 4기 집행부 구성을 위한 세 번째 선거가 2파전으로 가닥이 잡혔다. 금속연맹은 지난 7일 마감된 4기 집행부 후보등록 결과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후보로 각각 전재환-임두혁-홍광표 조와 박병규-곽원식-강진수 조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2명을 선출하게 되는 부위원장 후보로는 허성관, 이시욱 조합원이 등록했고 회계감사 후보로는 김세훈 조합원이 등록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1차 선거에서도 위원장으로 출마했던 전재환 후보는 대우중공업 해고자 출신으로 연맹 사무처장과 수석부위원장 직을 역임했고 맞수로 나선 박병규 후보는 기아차 출신으로 연맹 부위원장을 지냈다. 양후보의 러닝 메이트는 각각 금속노조 만도지부(임두혁), 금속노조 광주지역금속지회(홍광표) 와 캐리어노조(곽원식) 대우차노조(강진수) 출신이다. 부위원장 후보들은 현대차(허성관)과 대우자판(이시욱) 출신이고 김세훈 회계 감사 후보는 두산중공업 조합원이다.
결국 통합지도부냐 아니면...
한편 난항에 난항을 거듭해온 금속연맹 선거인 탓에 31일 벌어질 선거에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전재환 후보조는 전국금속모임, 노동자의 힘, 민주노동자 전국회의 구성원들이 각각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처장 후보로 나서 통합지도부 혹은 정파연합후보로 평가된다.
특히 전재환 후보는 지난 해 말의 첫 번째 선거에 출마해도 위원장 후보로 출마했고 이시욱 부위원장 후보 역시 당시 전재환 후보의 맞수인 정형기 후보의 러닝 메이트로 출마했으나 양 후보중 아무도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해 당시 당선자를 가리지 못했었다.
결국 산별노조 완성을 위한 통합적 지도부 구성이 필요하다는 안팎의 주장이 기아차 사태라는 직격탄의 파장 하에 더욱 힘을 얻어 전국금속모임-노동자의 힘-전국회의 라인업으로 후보조를 꾸리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1차 선거 때 금속모임 진영과 맞섰던 전국회의 계열이 2차 선거에 단독 출마했음에도 불구하고 1표 차이로 낙선하는 등 단일 정파 지도부 구성은 난망하다는 지적이 힘을 얻기도 했다. 이번에 사무처장과 부위원장 후보로 등록한 홍광표, 이시욱 조합원은 2차 선거에서는 수석부위원장과 사무처장으로 출사표를 내놓은 바 있기도 하다.
한편, 이른바 좌-중-우 연합 후보조 구성으로 인해 단독선거가 섣부르게 예상되기도 했으나 박병규 후보조의 등록으로 결국 선거는 경선으로 진행되게 됐다. 박병규 후보가 소속된 새흐름 그룹은 1차 선거 당시 ‘정파중심의 연맹 사업 구조에 대한 반성’을 내걸고 독자 출마를 추진했으나 출마하지 않았고 2차 선거에서도 비판적 흐름을 견지해왔다.
박병규 후보 측은 두 차례 선거 무산이 노출한 문제점을 봉합하는데 급급한 통합 선본 구성은 의미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통합지도부 구성에 대한 엇갈리는 해석들
현실적으로 두 차례의 선거무산 이후 통합지도부 구성이 불가피 하고 주요 조직이 힘을 모아 나선 만큼 전재환 후보조의 우세가 점쳐진다는 전망과 함께 과연 선본을 함께 꾸린 세 진영사이에 그 만큼의 통합력이 존재하느냐는 물음이 함께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당장 15일로 다가온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사회적 교섭안건이 또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에서 세 진영이 사회적 교섭안건에 관해 과연 뜻을 모을 수 있는지 또 사회적 교섭 안건에 대해서 각개약진을 할 경우에도 통합력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최근 사회적 교섭안을 둘러싸고 민주노총이 보여준 모습을 두고 위-수-사 러닝메이트 체제를 통해 단일 세력의 싹쓸이 결과를 가져오는 선거시스템에 메스를 가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31일, 금속연맹 조합원들의 선택이 주목된다. 그 다음날인 4월 1일은 민주노총 4시간 경고 총파업이 예정되어 있기도 하다.



2004 노동자 대회의 금속연맹 대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