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이건희 나란히 삼성 미술관 관람

휴일 오후 양가 일가족 함께 미술품 관람, 티타임도 가져

대통령 일가족 삼성 타운으로 총출동

  한남동에 위치한 삼성미술관 '리움'
사진출처 : 리움 홈페이지

노무현 대통령 일가족과 삼성 이건희 회장 부부가 삼성미술관 ‘리움’을 함께 관람했다. 지난 13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 부부와 아들 딸 내외등 일가족은 한남동 이른바 ‘삼성 타운’ 한가운데 위치한 삼성미술관 ‘리움’을 방문해 이건희 삼성회장과 이건희 회장의 부인이자 삼성미술관장인 홍라희씨와 함께 2시간여 동안 미술품을 관람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은 2시간이 넘게 미술품을 함께 관람한 후 따로 이건희 회장 부부와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고 김종민 대변인은 전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리움’ 방명록에 “문화한국, 선진한국, 리움 미술관의 개관을 축하합니다”라고 썼다고 전해졌는데 이 미술관은 지난 해 10월 개관했다.

한편 최근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친분이 두터워 진 것으로 알려진 홍라희 관장은 지난 해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일정에서도 권양숙 여사의 미술품 관람을 안내했다고도 한다.

하얏트 호텔 아래, 이건희 회장 자택 옆에 자리잡은 ‘리움’은 세 개동으로 이루어져 있고 모두가 세계적 건축가들의 설계에 의해 거액의 건축비로 세워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곳에는 이병철, 이건희 2대에 걸쳐 수집한 1만5천여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일반인은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해야만 관람할 수 있다. 이 곳의 하루 관람 허용 인원은 300명에 불과하다.

노무현정권과 삼성 밀월 관계 어디까지 가나

한편 최장집 고려대 교수는 곧 출간된 예정인 ‘노동의 위기’에 실린 ‘사회적 시민권 없는 한국민주주의의 위기’라는 논문에서 노무현 정부에 대해 “2만불 성장 이라는 정책목표의 선택과 아울러 집권 엘리트-경제관료-삼성그룹 간의 결합이 만들어지면서 개혁적 정책의 공간이 크게 축소”됐다며 “결국 정서적 급진주의라고 부를 수 있는 스타일과 실제내용에서 보수적 경제정책의 기묘한 결합”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노무현정권과 삼성의 밀월 관계가 끝간 데를 모르고 강화되고 있다.
태그

삼성 , 이건희 , 노무현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윤태곤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
  • 보노2

    "티타임도 가져"

    인상적이네요.. 무슨 영국 귀족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