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교섭 안건 처리를 위한 대의원대회가 지난 15일 세 번째 무산된 가운데, 민주노총이 위원장 직권으로 사회적 교섭을 추진하는 강수를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민주노총은 16일 오전 열린 상임집행위원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지난 15일 임시대의원대회 무산을 선언하면서 “1주일 이내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으나, 반대파의 대대저지 의사가 변함없는 상황에서 대대를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수 있다는 현실조건 등을 감안해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직권 추진 방침이 확정되면 민주노총은 곧 '새로운 사회적 대화의 틀'을 논의하기 위한 노사정대표자회의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지난해 7월 궤도연대 파업에 대한 정부의 직권중재 등에 반발해 탈퇴하기는 했으나, 노사정대표자회의를 두 차례 진행한 바 있다.
민주노총은 이미 지난 1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통과된 2005년 사업계획에 ‘사회적 교섭을 포함한 중층적 교섭전술’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교섭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날 민주노총 상집 회의에서 위원장의 직권으로 사회적 교섭안을 추진하고, 이후 추인 받는 형식의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의 공식적인 입장은 이날 오후 5시에 열리는 산별대표자회의와 17일 2시에 예정된 중앙집행위원위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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