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 이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전국증권산업노조 브릿지증권 지부는 30일 안토니 버틀러를 비롯한 브릿지 증권 4명의 이사들에 대해 '이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신청 배경으로 브릿지증권 지부는 이사들이 오히려 BIH와 결탁하여 브릿지 자산을 유출시키는 매각 또는 청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외국인 이사 2명, 안토니 버틀러와 데이비드 페터슨은 대주주 BIH와 브릿지 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것과 이사회의록을 보면 사외이사 2명도 지난해 1,500억 대규모 유상감자시 찬성했던 인물들'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지부는 "이제라도 브릿지증권 외국인 이사 4명에 대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파멸의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