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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7회 서울여성영화제가 개막했다. 1997년 4월 7일간의 일정으로 조촐하게 진행되었던 서울여성영화제는 그동안 박찬옥, 장희선, 정재은 등의 여성 감독들을 배출하고, 매년 약 3만 명의 관객이 영화제를 찾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 날 신촌 아트레온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1000여 명의 관객들이 함께 해 개막식이 열리는 아트레온 1관이 가득 차고, 좌석이 없는 관객들은 극장 밖에서 영상으로 개막식에 함께 했다.
서울여성영화제의 개막을 선언한 이혜경 서울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서울여성영화제는 여성운동의 발전에 따라 커왔다. 특히 그동안 서울여성영화제는 아시아 여성영화를 소개하는데 노력했으며, 여성문화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는데 노력해왔다. 이런 노력의 성과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서울여성영화제가 세계의 여성들과 함께 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할 것을 기원하며 신나는 여성들의 영화 축제를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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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는 서울여성영화제 개막작 '홀리걸'의 감독인 루크레시아 마르텔 감독이 함께 했다. 루크레시아 마르텔 감독은 "역사에서 주변화되고 있는 여성의 이야기를 중심에서 하고 있는 페스티발에 참석하게 되서 너무 기쁘다"며 "서울시장이 여성이 된다면 이런 영화제는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으며, 이 날 개막식에 참석했던 이명박 서울시장의 얼굴을 붉게 했다.
서울여성영화제는 7회를 맞이하면서 꾸준한 발전을 이루어 왔다. 1회 영화제 9개국 38편으로 시작한 영화제는 27개국 90여 편의 영화로 양적 성장은 물론이며 다양한 담론들을 발굴하고, 영상으로 사회화하는 질적 성장도 가져오고 있다. 하지만 노조설립을 막아오고 있는 등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는 삼성에게 후원을 받는 등 외형적 성장을 위해 본래의 뜻을 훼손할 수 있는 위험도 지적되고 있다. 7회 여성영화제는 15일 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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