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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5일 미국 하와이에서는 2차 한미안보정책구상(SPI) 회의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다루는 외통부 주관의 별도의 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 이후 국방부는 "단계적 안보상황에 맞춰 동맹관계를 재조정"를 발표했다. 이에 12일, "미국은 이 회의를 통해 주한미군의 아시아태평양기동군으로의 역할 확대를 합법화하려 하고 있다"며 SPI·전략적유연성 회의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는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사회진보연대, 민가협, 천주교정의규현전국연합, 평화바람, 미군기지확장반대 평택대책위, 팽성대책위가 공동 주최했다. 이 날 집회는 평택, 팽성 주민들이 직접 참석해 미군기지 이전을 반대하는 노란색 깃발을 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무현 대통령의 동북아세력균형론 기만이다
유영재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미군문제팀장은 "SPI와 전락적유연성 회의를 통해 미국은 주한미군을 기동성 부대로 바꾸고, 이를 통해 중국 포위를 목적으로 한반도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미국의 아시아태평양기동군으로의 확대를 비판하였다. 또한 지난 8일 캠벨 미8군사령관의 전시예비물자 철수 발언을 비판하며 "이것은 이미 지난해 5월에 한미양측이 합의한 것이며 1974년부터 한국에 들어온 탄약을 중심으로 한 60만톤 5조원 가량의 무기는 이미 낡아서 쓸 수도 없는 것을 한국에 떠넘기고, 팔아넘기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소형 사회진보연대 조직교육국장은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는 실제 아시아를 향한 기동성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동북아세력균형론을 이야기하며 자주국방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SPI, 전략적유연성회의에서 볼 수 있듯이 한국도 똑같은 패권국가로 자리매김하려 하는 것이며, 미국에 대한 충성을 또 한번 맹세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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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군의 기동군화는 동아시아를 향한 패권전략임을 알리는 상징의식 |
이 날 집회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주한미군의 아시아태평양 기동군화가 실현되면 동북아시아에서는 첨예한 군비경쟁과 전쟁위기의 항상화가 초래된다"며 "이에 정부는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과 관련된 모든 회의내용을 비밀로 하는 등 미국의 비위를 맞추는데 급급해하고 있다"고 미국의 동아시아 군사전략과 이에 대한 한국정부의 태도를 강력히 비판하였다.
또한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미2사단의 미래사단으로의 전환, 광주, 군산, 인천 등으로 이어지는 미국의 서해안 미사일방어기지 건설저지, 인도적 지원을 구실로 주한미군의 아시아태평양기동군화를 뒷받침하게 될 해외파병법(가)의 제정을 저지할 것이다"며 주한미군의 아시아태평양기동군화를 막아내는 투쟁을 결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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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팽성주민들이 노래가사바꿔부르기를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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