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여성동성애자 전문상담소 개소

"모든 차별과 억압의 종식 위한 활동 해나갈 것"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여성동성애자 전문상담소가 지난 10일 문을 열었다. 이번에 문을 연 ‘한국레즈비언상담소’(lsangdam.org)는 지난 94년 발족해 10년 간 여성동성애자 인권운동을 전개해 온 ‘한국여성성적소수자인권운동모임 끼리끼리’(끼리끼리)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

  한국레즈비언상담소

한국레즈비언상담소는 12일 개소를 전하는 글을 통해 “레즈비언은 여성으로서 그리고 동성애자로 이중의 억압에 처해 있다”며 “최근 레즈비언 커뮤니티의 형성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지만, 레즈비언의 존재가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레즈비언을 향한 폭력은 더욱 거세지고, 레즈비언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차별도 심각하다”며 레즈비언이 처해있는 작금의 한국 사회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개개인의 레즈비언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털어놓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줄 공간, 또 개개인의 고민을 모아 레즈비언이 처한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할 공간이 필요하다”며 이번 상담소 개소 배경을 밝혔다.

이번에 발족한 한국레즈비언상담소는 △레즈비언 대상 상담사업 △각종 범죄 예방 및 사건 지원 △자긍심 증진과 권리 향상을 위한 교육 △타단체와의 교류 및 협력을 통한 레즈비언 권리 보장을 위한 법 제정운동 등 실천적 인권운동을 주목적으로 설정하고 있다.

또 한국레즈비언상담소는 향후 활동에 대해 “가부장제와 이성애주의에 반대하는 단체들과 굳건히 연대하며, 개개인 레즈비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레즈비언을 향한 모든 차별과 억압의 종식을 위하여 활동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레즈비언상담소의 상담 및 사무일정은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전화, 이메일, 인터넷 게시판, 면접 등을 통해 상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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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 한국레즈비언상담소 , 여성동성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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