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계단에서 열린 원내진출 1주년 기자회견
14일 오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민주노동당 원내진출 1주년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혜경 대표와 의원단및 최고위원등이 참석한 이 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노동당은 ‘민생과 정치개혁, 평화의 길에 본격 돌입하겠습니다'라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진보정당의 원내진출이 대한민국 정치사의 근본적 변화를 가져왔다고 자평하며 △반부패과제, 정치개혁과 국회개혁으로 주도하겠습니다 △민생정책의 구체적 실현으로 빈곤극복에 나설 것 △남북정당교류로 한반도 평화실현의 실질적 토대를 구축 △원내진출 1년의 성과로 진보정치의 재도약을 이룰 것을 다짐했다.
지난 97년 대선에 참여한 국민승리21을 기반해 지난 2000년 창당한 민주노동당은 꼭 1년전인 415총선에서 10석을 획득, 원내로 진출했다. 민주노동당은 원내진출 초기 ‘노동자의원’의 원내진출을 포함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국정감사 등에서 소수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맹활약을 펼쳐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최고위원단과 의원단의 의견 충돌, 계파 갈등, 국보법 올인논란, 여성 당직자 폭행등의 잡음을 일으키며 원내에서는 무기력한 행보를 중앙당에서는 나홀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결국 얼마 전 중앙위원회에서는 민주노총 집행부와 민주노동당 최고위원단이 지명한 노동위원장 후보가 부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고 독도 문제를 둘러싼 최고위원회와 원내 의원단의 좌충우돌도 이어졌다.
민주노동당 안팎에서 자성과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에서 “민주노동당 원내 진출 1년, 성과와 한계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민생정치와 정치개혁,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정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는 민주노동당의 호소는 당장 보름 앞으로 다가온 재보궐선거에서 일정부분 증명될 듯 하다. 민주노동당은 성남 중원을에 출마한 정형주 후보 당선을 기대하며 수도권 지역구 의석확보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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