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원내하청지부, 파업 45일 만에 승리로 타결

3월 17일 전면파업투쟁에 돌입한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원내하청지부는 파업 45일 만인 4월 30일 오후 10시 30분 경 11시간의 교섭 끝에 잠정합의를 끌어냈다. 전남대병원원내하청지부는 1일 오전 9시, 미화부 파업조합원 전체회의를 열어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 조합원 43명 중 37명이 투표에 참가하여 36명 찬성, 1명 무효로 가결했다.

이날 잠정 합의된 내용은 △해고된 16명 중 퇴직자 1명을 제외한 15명 전원 복직 △해고기간 중 임금 5200만원 지급 △삭감된 임금 원상회복 △60세로 정년확정 △민형사상 책임불문 △나머지 단체협약은 매주 1회 금요일 교섭 등이다.

이어 전남대병원원내하청지부는 2일 4시 투쟁승리 보고대회 및 현장복귀 결의식을 가질 예정이다. 파업 조합원들은 3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고, 15명의 해고자들은 6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이번 파업은 2004년 9월 1일 전남대병원과 청소업무 도급계약을 체결한 거산 개발이 62명 전원 고용승계를 합의했다. 그러나 합의한지 14일만에 16명을 일방적으로 해고했고, 해고된 조합원들이 해고된 이후에도 현장에서 계속 업무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임금을 한 푼도 지급하지 않았다. 또한 도급비가 8.5% 인상되었는데도 식비, 격려금, 휴가비, 위험수당, 특별구역수당, 상여금 등의 항목을 없애버린 채 월 59만원의 저임금을 지급하는 등 악랄한 착취와 횡포를 자행해 파업을 진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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