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병원에서 PVC 사용하지 마라"

플라스틱의 대명사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PVC(Poly Vinyl Chloride)가 생산과 처리과정 모두에서 유독물질의 주요 배출원이 되고 있다는 제기가 일고 있다. 16일, 환경운동연합은 식약청 앞에서 "병원에서 PVC백 사용을 금지하라"며 규탄집회를 열었다.

환경연합의 조사 결과 연질 PVC 제조과정에는 가공성 향상을 위해 납, 카드뮴 등의 물질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소각과정에서 다이옥신, 퓨란 등 유해물질이 배출되는 문제가 있음이 밝혀졌다. 환경연합은 이에 대해 "세계적으로 PVC의 위험성 때문에 대체 가능물질을 사용하는 국가가 늘고 있으며, 이미 미국, 유럽 등에서는 영유아용 PVC장난감에서 환경호르몬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확인됨에 따라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병원들과 제약회사들에게 PVC-free 선언을 요구하고 있으며, 자발적 참여도 많다. 그러나 식약청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아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하고 사전예방원칙에 의거해 식약청은 PVC재질의 백 사용을 제한하는 법정장치를 마련할 것을 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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