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까르푸에서 위생사로 일하는 임신 중의 여성노동자가 점장의 폭언과 협박으로 하혈하여 응급실로 후송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5월 31일 한국까르푸 부산 장림점 위생사 박현희(가명)씨가 자정 이후에는 재고조사가 어렵다고 보고하자 점장 세드릭씨가 폭언을 퍼부은 것. '사전에 임신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언과 수모를 당한 박씨가 심각한 쇼크를 받았으나 점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임신 사실 확인을 요구했다.
임신증명서 발송을 병원이 거부하자 점장의 지시를 받은 인사과장은 박씨에게 '병원에 같이 가자'며 독촉했고 이를 거부하고 집에 돌아온 직후부터 하혈을 시작하게 되었다. 결국 박씨는 응급실로 급히 후송되었고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박씨는 업무에 복귀한 후 점장과 마주칠 생각에 두려워하고 있으며 위생사를 1명으로 줄인다는 본사의 계획을 알고 있기 때문에 불안해하고 있는 상태다.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은 7일 성명을 내어 필립 브로와니고 사장의 조치를 촉구하고 특별유급휴가 부여, 병원비 부담, 점장과 인사과장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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