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진으로 정용석 FM분당 대표가 회장을, 정수경 성서공동체FM 대표와 황성하 금강FM 대표가 부회장을, 김양곤 나주방송 대표가 감사를 맡고, 송덕호 마포FM 편성국장이 사무국장을 담당하게 되었다.
협의회는 1W 출력의 증강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출력 증강을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소출력공동체라디오의 출력을 시급히 증강해 줄 것을 요구한다.
지난 해 11월 16일 전국 8개소에 소출력라디오 시범사업자가 선정되면서 우리나라의 방송역사는 새롭게 쓰이기 시작되었다. ‘비영리 지역 밀착형 방송’인 소출력공동체라디오는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지방자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소규모 지역문화를 발굴하고 육성함으로써 문화다원성 실현과 지역사회의 문화정체성 확립에도 큰 몫을 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장애인이나 노년층 등 사회적 소수자와 방송 소외자에게 방송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디어민주주의 실현에도 한 몫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들 전국 8개소의 소출력공동체라디오 시범사업자들은 2004년 12월 10일 지상파방송사업자로 허가추천되면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촉박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방송준비에 박차를 가해 왔다. 그 결과 지난 4월 4일 FM분당이 처음으로 방송을 송출하면서 전국의 시범사업자들이 순차적으로 시험방송을 시작하였다.
전국 8개소의 시범사업자들은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소출력공동체라디오의 안정적인 도입을 노력해왔다. 제도적 준비가 채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시행하는 시범사업이기에 모든 시행착오를 감내하고 신천지를 개척한다는 마음으로 방송준비에 전념해왔다.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의 6개월은 결코 짧지만은 않은 시간이었다. 6개월이라는 시간은 작은 방송인 소출력라디오가 경험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경험한 귀중한 시간이었다. 그동안의 경험은 향후 소출력라디오의 제도개선과 발전에 크게 기여하리라 본다.
전국 8개소의 소출력공동체라디오 시범사업자는 지난 5월 27일부터 동월 28일까지 1박 2일 동안 방송문화진흥회 후원 ‘소출력공동체라디오 활성화를 위한 워크샵’을 함께 치르면서 그동안의 경험을 공유하며 해결방안을 토론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 시범사업자들은 몇 가지 사안에 있어서 문제의 심각성을 확인하였다. 그 가운데 출력의 문제는 소출력공동체라디오의 모든 면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특별히 의견을 내기로 결의하였다.
현재 소출력공동체라디오가 사용하고 있는 ‘공중선 전력 1W’는 출력이 너무 약해 충분한 가청권을 확보할 수가 없다. 충분한 가청권은 고사하고, 이론적으로 소출력공동체라디오의 가청권이라는 반경 2~3km의 가청권도 확보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아파트와 고층건물이 많은 도심권의 경우 건물 외부에서는 그나마 수신되던 방송도 건물 내부나 건물 뒤에서는 난청과 혼신이 심하거나 수신이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현상은 단지 도심권만이 아닌 주택이 밀집한 지역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이론적인 가청권과 실제 가청권이 크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이론적인 가청권의 측정은 차량에 전계강도 측정장비를 탑재하여 실외에서 주로 진행되며, 방송청취는 수신장치가 우수한 차량용 라디오를 통해 진행되지만, 실제 청취는 가정에서 일반 라디오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때문에 실제 가청권은 이론적인 가청권인 반경 2~3km를 훨씬 밑돌아 심한 경우 500m를 넘지 않은 경우도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가청권이 이렇게 좁다보니 방송권역이지만 방송을 청취할 수 없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발생은 물론이거니와 방송사업 수행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출력공동체라디오는 지역방송이기에 방송출연자 등을 모두 지역에서 발굴하여야 하고, 상업광고를 할 수 없는 비영리방송이기에 대부분의 운영자금을 지역의 후원금이나 협찬금으로 조달하여야 한다.
하지만 가청권역이 좁다보니 방송운행에 심각한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 지역공동체 활성화나 지방자치 발전 등을 통한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나 지역문화의 발굴 육성을 통한 지역문화의 발전이라는 당초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방송권역이 좁다는 등을 이유로 방송 출연을 고사하거나 기피하는 현상이 종종 발생하고 있으며, 심지어 방송출연을 약속하고도 출연을 펑크 내는 일도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더 심각한 것은 방송국 운영비와 관련된 사항이다. 실제 가청권이 좁다보니 후원금이나 협찬을 유치하기가 어려운 것은 고사하고, 애초에 후원을 약속한 경우도 자기 지역에선 방송이 청취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후원 및 협찬을 취소하거나 유보하는 사태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이는 소출력공동체라디오의 경영에 심각한 어려움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소출력공동체라디오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선 방송운행을 위한 일정한 사회적 규모가 필요하며, 또한 지역의 후원이나 협찬을 받을 수 있는 일정한 경제적 규모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소출력공동체라디오방송에 적합한 일정한 사회적, 경제적 규모를 위해선 충분한 규모의 실제 가청권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때문에 시급히 가청권을 실제적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되며 그를 위해선 송신출력이 조속히 증강되어야 한다. 현재의 공중선 전력 1W는 현재 공사장이나 가스배달업체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무전기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출력에 불과하다. 출력이 너무 약하다보니 실내수신이 불량하고 반사파의 효과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전국 8개소의 소출력공동체라디오 시범사업자들은 소출력공동체라디오의 도입 취지를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현재의 출력을 최소한의 사회적, 경제적 규모가 될 수 있는 범위로 시급히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한다.
2005년 6월 16일
한국커뮤니티라디오방송협의회
(사)관악공동체라디오방송
(사)광주 시민방송
(사)금강FM방송
(사)나주방송
(사)마포공동체라디오방송
(사)분당FM방송
(사)성서공동체FM방송
(사)영주FM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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