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법안심사소위 무산, 남은 시간 하루

열린우리당 여론조사 결과 발표 안해

27일로 예정됐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가 열리지 않음으로써, 비정규법안 처리시한은 하루를 남겨놓게 되었다. 이경재 환노위장은 29일부터 2박 3일의 외국 방문 일정이 있어, 비정규법안은 내일까지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처리되어야 6월내 통과가 가능해진다.

이날 국회는 7월 6일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으나, 이 본회의는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준동의안 만을 다루게 된다.


물론 환경노동위원회나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국회의장이 본회의에 직권상정하는 방법도 있으나, 현재로서 그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애초 이날 오전 10시 환노위 법안소위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예정했으나 둘다 열리지 않았다. 제종길 김형주 열린우리당 의원과 배일도 한나라당 의원은 고 김태환 한국노총 충주지부장 사망사건과 관련, 이날 아침 충주로 내려간 뒤 저녁 6시가 다 되도록 올라오지 않았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이용득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노총 조합원들이 '사태가 해결되기 전에는 올라갈 수 없다'며 환노위 의원들을 둘러싸고 보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열린우리당, 여론조사 발표 미뤄

한편 열린우리당이 이날 오후까지 발표하기로 한 여론조사의 결과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어 궁금증을 자애내고 있다.

환노위 소속인 열린우리당 이목희 우원식 조정식 김형주 장복심 의원은 지난 23일 "여론조사를 통해 우리당의 비정규법안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확인되면 6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면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앤폴'에 의뢰해 비정규법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열린우리당은 아무런 발표도 하지 않았으며, 기자들의 질문이 잇따르자 열린우리당측은 'ARS 기계에 문제가 생겼다'는 등의 답변을 했다.

이에 열린우리당이 결과를 발표하지 않는 이유와 관련 "여론조사 결과가 불리하게 나왔다"는 추측과 함께, 현재 "법안에 대한 지지율이 OO%대"라는 자세한 수치까지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목희 의원실은 "주말에는 원래 ARS를 안하기 때문에 조사를 아예 시작하지 않았다"며 "이제 조사를 시작해서 수요일 전후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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