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국회의장, 사학법 9월 처리 권고

28일 김원기 국회의장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대표에게 9월 16일까지 사립학교법을 처리할 것을 권고하였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대립으로 6월 국회에서도 사학법 처리가 어려워지자, 최근 열린우리당 내에서는 "남은 것은 직권상정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다. 김원기 국회의장도 “직권상정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학법 개정을 위해 22일 째 국회 앞 농성을 진행중이고 교육주체 21명이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사학국본도 여러 차례 김원기 의장의 직권상정을 촉구해왔다. 28일 김원기 의장이 사학법의 9월 연기를 시사하자 사학국본은 29일 성명서를 통해 “김원기는 사학법 9월 연기를 철회하든지 한나라당에 입당하라”고 비판했다.

사학국본은 성명서에서 “국회의장의 이 권고가 사학법 개정을 막무가내로 반대하며 시간끌기로 일관하는 한나라당의 그것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사학법 9월 연기 발언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열린우리당에 대해서도 “또 한번 국민의 개혁 열망을 배신했다”며 “그 동안의 사학법 6월 개정 발언이 립서비스이고, 정치쇼였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열린우리당은 그 동안의 노력이 진정이었다면, 진심으로 사립학교 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받아 안을 자세가 되어 있다면 ‘국회의장의 9월 연기 권고를 일언지하에 거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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