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도 이라크 파병 감축, 한국은?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는 최신호를 통해 "미국 국방부가 몇 달 사이에 13만 8천 명 선인 현 이라크 주둔 미군을 내년 말까지 최대 10만 명 가까이 감축 해 8만 명선으로 줄일 계획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뉴스위크의 보도는 최근 영국 국방부의 비밀 문건과 내용이 일치해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문건은 "미국의 새 계획은 이라크 18개 주 중 14개 주의 통제권을 2006년 초까지 이라크 정부에 넘기고 미국과 연합군의 병력은 17만6천 명에서 6만6천 명 선으로 감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7월 중순경 존 리드 영국 국방장관도 '영국은 향후 12개월 내에 이라크 주둔군 병력 감축에 착수 할 것'이라며 CNN과의 방송 인터뷰에서 '영국군의 감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이라크에 주둔 중인 영국군 규모는 8천500명 이었다.

그리고 이미 다국적군을 구성하고 있는 36개국 가운데 10개국이 이미 철수했고, 불가리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호주 도 올해 말 또는 1년 내에 철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런 미군의 철군 계획과 연합군의 철군 흐름이 한국 자이툰 부대 주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이라크 국방, 내무, 보건부가 지난 31일 내놓은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7개월 동안 지금까지 정치적 성격의 폭력사건으로 민간인 2천 72명, 군인 308명, 경찰관 765명이 사망해 '저항세력들의 폭력 사태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기간에 저항세력으로 분류되는 사망자도 85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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