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일본 가나가와현 자마기지로 이전할 예정인 미육군 신사령부(UEX)가 한반도 유사시 직접지휘권을 갖게 된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UEX가 한반도 유사시로 한정해 직접 지휘권을 행사한다는 미국 정부의 방침을 받아들여 신사령부의 자마기지 이전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한반도 비상사태 때는 신사령부가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병력을 포함해 주일 미 해병대와 공군에 대한 직접 지휘권을 갖게 된다.
또 중국과 대만 분쟁이나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작전을 벌일 때는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제3원정사령부가 작전지휘권을 받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의 애초 계획은 워싱턴주 소재 미육군 제1군단 사령부를 자마기지에 이전해 동남아와 중동에 이르는 이른바 '불안정안 활' 지역을 통괄하는 사령탑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이는 주일미군의 작전권을 '극동'에 한정한 미-일 안보조약 6조에 어긋난다며 반대하자 이전 대상 사령부의 규모를 줄이고 지휘권 행사도 제한한 것이다.
자마기지로 이전될 신사령부는 군단과 사단 기능을 통합한 ‘미래형 사단’이다. 기존 군단사령부보다 규모는 작지만 기동성이 뛰어나 즉시대응에 유리하고 다양한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군은 현재 첨단 미래군 재편계획인 '군사변환'(transformation) 계획에 따라 기존 전구육군사령부-군단-사단-여단의 4단계로 계층화된 군 편제를 UEy-UEX-UA로 개편 중이다.
이미 주한 미2사단은 지난 6월 해외 주둔 미군 가운데 처음으로 디지털 미래형 사단인 2UEx로 개편 작업을 마친 바 있다. 미군은 C4I 네트워크 중심의 실시간 정보 공유·통합 전투력을 위해 1천만 달러를 들여 2UEx에 C4I(전술지휘통제) 디지털 네트워크 장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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