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쓰자, 희망을 쓰자"

19일∼21일, 2005전국노동자여름문학한마당 열려

노동자들이 문학과 만난다. 세 번째로 열리는 2005전국노동자여름문학한마당이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 동안 충북 괴산에 위치한 화양동 관광농원에서 민주노총, 한국노총, 전국공무원노조, 전국노동자문학연대, 일하는 사람들의 작은 책, 디지털노동문화복지센터, 전태일문학상운영위원회의 주최로 진행된다. 전국노동자여름문학한마당은 △신자유주의 문화 공세에 맞선 대안의 노동자 문화 공간 창출 △현장 노동자들의 글쓰기 교육공간 창출 △현장 노동자 문학인들의 네트워크 형성 △글쓰기 운동의 필요성을 현장에 제기 △노동자 문학운동의 연대, 공동행동의 모범 창출을 행사의 취지로 하고 있다.


'내일을 쓰자, 희망을 쓰자'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2005전국노동자여름문학한마당에 백무산, 이설야, 김하경, 하종강 등 24명의 문인이 함께 하며 '변혁과 삶의 문학'이라는 주제로 백기완 선생님의 특강도 이어진다. 생활 글쓰기 강좌와 문학창작교실에서는 하종강 씨의 '시사주제가 있는 글쓰기', 오철수 시인이 '시를 이렇게 쓰자',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작가 김중미 씨의 '여성노동자로 살며 글쓰기' 등이 준비되고 있다. 그리고 시낭송과 공연이 가득한 대동놀이도 이어진다.

한편 노동자들의 자녀들을 위한 '여름의 바깥을 거닐다' 어린이 자연체험 한마당이 같은 기간에 열린다. 노동자들의 자녀들이 자연을 벗삼아 옥수수도 따고, 감자도 캐고, 숲속 체험, 그리고 요가와 명상 등을 함께 하며 도심을 벗어나 여름과 신나게 놀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글은 일하는 사람들이 써야 하는 것이다"

공동주최 단위인 안건모 일하는사람들의작은책 발행인은 노동자들의 글쓰기에 대해 "많은 노동자들이 글은 배운 사람들이 서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글은 일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처지를 말하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써야 하는 것이다. 일하는 사람들이 글을 써야 하는 것이다"며 그 중요성을 설명했다. 3번째를 맞이하는 전국노동자여름문학한마당은 아직 시작 단계다. 안건모 발행인은 "문학한마당을 통해서 실제로 글을 쓰는 사람들도 늘고 있고, 한마당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좀 더 많은 노동자들이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표현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전국노동자여름문학한마당의 의미를 전했다.

2005전국노동자여름문학한마당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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