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해적질?’ 국제 단편 영화제 개최

9월 16일까지 공모된 작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즉시 상영

“지식 해적질? 국제 단편 영화제(Thought THIEVE$ short film competition)”가 9월 16일까지 공모한 작품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지식 해적질? 국제 단편 영화제’는 지식, 문화, 창의성에 대한 기업의 독점과 전유를 고발하는 영화제로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단편영화제에 대항하는 일종의 풀뿌리 운동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단편영화제는 불법 소프트웨어, 불법 인터넷 파일공유 등의 소재를 다룬 영상물을 공모 받아 상금을 주는 영화제로 9월 17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다.

'지식 해적질? 국제 단편 영화제'는


‘지식 해적질? 국제 단편 영화제’는 현재 작품을 공모 중이며 공모된 작품은 선정과 관계없이 온라인상에 즉시 상영, 공모 마감일인 9월 16일 이후에는 상영된 작품 중 여섯 작품을 선정하여 시상할 예정이다. 즉 공모와 동시에 상영되는 영화제인 셈.

공모 대상 영화는 기업의 지식 해적 행위에 관한 것으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지식 공유자원에 대한 위협 또는 이에 대한 저항운동이나 창조적 대안에 대한 내용 등 공동 지식에 대한 절도 행위를 주제로 한 작품이다.

이번 영화제는 ‘관심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제출된 단편 작품들은 여러 나라에서 배급과 상영의 기회를 가지게 된다. 특히 관객의 투표에 의해 결정될 가장 창의적인 작품(으뜸상)은 튀니지, 제네바, 런던 등에서 자신의 작품을 상영, 특별 시사회에 초대될 수 있다. 또한 이번 영화제 참가자들은 공개 소프트웨어들, 즉 공유자원(Public Domain), 공정이용(Fair Use), 크리에티브커먼즈(Creative Commons), 카피레프트(Copyleft)의 콘텐츠들을 소스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지식 해적질? 누가?

최근 음반제작자들이 블로거 2700여명을 상대로 저작권법 위반이라는 형사 고소 사건이 있었다. 이러한 특허, 저작권 등 지적재산권 소유자들이 자신의 독점적 권리를 위협하는 행위를 소위 ‘해적 행위’로 지칭하며 비난하고 나선 것.

‘지적 해적질? 국제 단편 영화제’의 공동 주최 단체인 정보공유연대(IPLeft) 조덕환 활동가는 “지적재산권 소유권자들이 지식과 문화 상품은 자신들이 ‘정당하게 소유’하고 있는 것이므로 이것을 허락 없이 복제하는 사람들을 파렴치한 지식 약탈자로 몰고 있다”며 “그러나 그들이 인류 공동의 자산을 배타적인 이익을 위해 약탈하고 있는 것이므로 오히려 해적행위자는 거대 기업들”이라고 주장, 이번 영화제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조덕환 활동가는 “초기에 20년도 되지 않았던 저작권 보호 기간이 최소 저작자 사후 50년으로 늘어났으며, 미국의 경우에는 최근 더욱 연장하고 있다”며 “인류 공동으로 이용되어야 할 문화와 지식이 기업의 배타적인 이익을 위해 독점되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식과 문화는 누군가 배타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는 주제로 개최될 이번 영화제는 14개 단체가 공동 주최, 한국은 민중언론 참세상을 비롯해 정보공유연대, 영상미디어센터, 한국독립영화협회, 진보네트워크센터 등 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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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해적질 , 지적 재산권 , 국제단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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