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가 14일 아산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7일에 있었던 폭력사태를 규탄했다.
아산사내하청지회는 기자회견문에서 2003년에 있었던 '식칼테러' 사건을 언급하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참혹한 현실이 대낮처럼 환하게 드러났다"고 지적하고 "현대자동차가 불법 파견에 대한 시정 명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해고와 고소고발, 손배가압류를 남발하는 시대착오적 노조 탄압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9월 4일 현대자동차 울산비정규직노조 류기혁 조합원의 자결 이후 아산사내하청지회가 정당한 절차를 밟아 파업을 실시했음에도, 회사측이 경비대를 현장에 난입시켜 폭력 사태를 일으킨 점을 지적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이들은 아산경찰서 측에 "현대자동차 대표이사와 관련자들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강력 처벌할 것"을 요구하고 현대자동차에게는 "공개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노조 활동을 보장할 것"등을 촉구했다.
현대자동차 측은 지난 9월 7일 아산사내하청지회가 벌인 파업 현장에 경비대를 투입해 권수정 지회장을 납치하고, 이를 만류하는 조합원을 차량으로 치고 달아나 부상을 입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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